여러 해 전, 아일랜드 이민자들은 큰 감자를 먹고 작은 감자를 씨감자로 썼다.한동안 그런 식으로 농사를 지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더 위대한 자연의 법칙을 깨닫게 되었다. 작은 감자를 땅에 심으니 나중에 거두는 감자가 점점 작아져서 작은 돌맹이만해졌다. 아일랜드 농부들은 이러한 경험을 통해, 가장 좋은 것은 자신을 위해서 쓰고 나머지를 씨앗으로 쓰면 안 된다는 사실을 터득했다.
우리 인생에서 가장 좋은 것은 자신을 위해서 보관하고 그보다 못한 것을 심는 경우가 많다. 그러면서 자연의 법칙이 뒤바뀌어 큰 보상을 받게 되기를 기대한다.조금 주고 많이 받기를 원한다. 그러나 우리가 큰 감자를 먹어버리면 오랜 세월 큰 감자를 거두지 못한다. 추수할 때면, 어떤 씨를 뿌렸는지가 그대로 드러난다.
자신에게 물어보자. 나는 삶에 무엇을 심고 있는가?
... 목동들이 양들을 이끌고 들로 나갔다. 산양들도 목동이 데리고 온 양들과 함께 어울려 풀을 뜯고 있었다. 어느덧 저녁 때가 되었다. 목동은 자기가 끌고 온 양들을 데리고 돌아가려다가 문득 '이 산에서 사는 놈들까지 데려가면 모두 내 것이 되겠지?' 라는 생각이 들어 산에서 살던 산양까지 모두 끌고 집으로 돌아갔다.
다음 날 목동은 또 다시 양들을 끌고 풀을 뜯기려 들로 나가려 했지만, 그날따라 비가 많이 와서 나갈 수가 없었다. 목동은 먹이를 주면서 평소 기르던 양들에게 허기를 면할 정도만 주고, 산양들에게는 배가 터지도록 먹이를 주었다. 그는 이렇게 해야 산양들이 자기를 좋아해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다음 날은 구름 한점 없이 맑았으므로 산양과 집으로 기르던 양을 모두 이끌고 들로 나갔다. 그런데 평소 기르던 양들은 얌전히 풀을 먹고 있는데 산양들은 다 도망가 버리고 말았다.
"이 나쁜 놈들아! 난 너희들에게 특별히 먹이도 많이 줬는데 날 배신하고 도망가냐!"
목동이 발을 동동 구르며 소리를 질렀다. 그러자 산양 한 마리가 이렇게 대답하며 사라졌다."기르던 양들을 아무렇게나 대하는 걸 보니 나중에 우리도 그렇게 대할 것 아니겠어요?"
이는 <명심보감>에 나오는 이야기다.
인생에서 진정으로 성공한 사람들은 '뿌린대로 거둔다'가 인생의 기본원리임을 알고 있다. 또한 이들은 '주고받는(give and take)' 인생의 원리를 실천하고 있다. 하지만 실패한 사람들은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애써 외면하거나, 다른 사람들이나 그렇지 자신에게는 전혀 해당되지 않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2013.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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