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479

20240704 백성이 모두 부처라면~

'모든 불자가 부처라고 했다지? 백성이 모두 부처라면 그만한 강국이 어디 있을까?'   불교를 들어와 고구려의 첫 사찰 이불란사의 완공을 기념하여 천하 각국의 승려들과 불자들이 모여든 자리에 참석한 구부(소수림왕)는 이렇게 답설하였다.   "삶이란 무거운 것이다. 가야 할 길을 평생 모른 채, 가지 말아야 할 길만을 한 평생 배우며 사는 것이 삶이다.  무거운 멍에를 어깨에 메고, 갈 곳을 모른 채 한숨만 쉬는 것이 우리네 모두의 삶이니라."  "아미타불."  "내 손수 만법을 제정하여 천하에 선포하고 뒤돌아 생각하니 가지 말아야 할 길을 더욱 공고히 할 뿐 갈 길을 알려주는 한마디가 없었다. 슬피 여기어 세상을 살피니 서역의 부처란 이가 참으로 당당히도 제 뒤를 따르라 하더라. 내가 함부로 하지 못한 ..

일상 2024.07.04

20240628 정년 퇴임식

64년생 상반기 생일인 동료 3명은 6월30일자 정년으로 인한 당연면직 인사명령이 떴다. 하반기 정년인 동료 1명은 7월1일부터 연말까지 공로연수 인사명령이 떴다. 그리고 오늘 퇴임식 행사를 한다고 게시판을 통해 알게 되었다. 전화로 아쉬움과 축하의 이야기를 전달했다. 잘 계획해서 행복한 제2의 인생을 살아가시기를 응원한다.나도 일년이 남았구나.

일상 2024.06.28

달리기 좋다. 20210814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서 햇살은 따가워도 달리기 좋다. 퇴계원쪽으로 가는 길은 맞바람이어도 시원해서 좋다. 지난 번에 뱀을 만나서 오늘은 조심해서 달린다. 다행히 오늘은 뱀은 만나지 않고 편하게 달렸다. 오늘은 아내의 자전거가 앞장서서, 돌아오는 길도 힘들지 않았다. 10km 1시간2분, 편안하게 달렸다. *샤워하고 금곡 국수집까지 차타고 가서 냉콩국수를 먹고 왔다. 속까지 시원하다.

일상 2021.08.14

루크레티우스(Lucretius)의 문제

리스크관리 전문가는 과거를 통해 최악의 시나리오에 관한 정보를 얻고 이를 활용해 미래의 위험을 추정하는데 이런 방법을 '스트레스 테스팅(stress testing)'이라고 부른다. 그들은 역사적으로 최악의 불황, 최악의 전쟁, 최악의 이자율 혹은 최악의 실업율을 미래에 발생하게 될 최악의 상황에 대한 정확한 추정결과로 생각한다. 그러나 그들은 다음과 같은 비일관성을 간과하고 있다. 이른바 최악의 상황은 지금까지 발생했던 최악의 상황을 능가한다는 점을 말이다. 나는 이런 정신적 결함을 '어리석은 자들은 자기가 보았던 가장 높은 산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던 로마의 시인이자 철학자 루크레티우스(Lucretius)의 이름을 따서 '루크레티우스의 문제(the Lucretius proble..

일상 2021.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