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하프를 하나 완주했다.
날씨도 워낙 좋고, 바람도 없어서 긴팔입고 달리는데 오히려 더운 느낌이었다. 퇴계원 지나 진접 전철다리 아래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코스로 21.5km
역시 마지막 3km 지점은 멘탈의 영역이구나. 아내의 자전거가 따라오니까 더 힘드는거 같아 앞세워 보낸다. 1.5km를 남기고는 입으로 췻~췻~ 소리내며, 그 소리에 발맞춰 오른발을 힘껏 구른다. 한발 두발 양쪽발을 살짝살짝 들어올리는 것에만 신경쓴다.
드디어 완주. 얼마만에 하프를 하나 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대견한 나를 위해 저녁에는 상을 주어야겠다. 자전거를 타고 하프구간을 동행해준 아내가 고맙다.
2021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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