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마라톤 참가

 

 

 

11/4 중앙마라톤에 참가했다.

 

울진원자력 용역수행 때문에 참가하지 못할 것 같아 미리 다른사람에게 배번호를 맡겼는데 다시 받아서 달리기로 했다.연습이 충분하지 않아 완주만 하자 생각했지만 내심 욕심이 나는건 인지상정.sub-4 정도 될까?

아니면 4시간10분 정도에라도 만족한다....

 

간밤에 수현이가 감기때문에 밤새 보채는 바람에 잠을 설치고, 새벽같이 일어나(05:45) GS백화점앞으로 간다. 베어스형 차를 얻어타고 잠실로 간다.구리마회원들 모여 스트레칭하고 08:00 출발. 김홍성아나운서가 사회를 본다.

 

초반에 페이스가 좋다. 이대로면 sub-4는 무난하겠는데...

25km 반환점을 돌아오면서 힘이든다.35km 지점부터 다리에 쥐가난다. 오른쪽 장딴지,왼쪽장딴지,왼쪽사타구니,골반...살살 달래며 계속간다.36km 지점에 땅꾼,하늘,아톰형등 여러 구리마 식구들이 응원나와있다.배즙하나 얻어마시고, 구리마깃발을 들고 달린다.

골인 4시간17분.

 

연습없는 경기는 고통만을 안겨줄 뿐이다는 교훈을 다시한번 새긴 경기였다.

 

뒤풀이를 너무 길게 했다.반성한다.

앞으로는 뒤풀이를 짧게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