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周 왕실을 기준으로 살펴보자.
통치 범위를 말할 때 왕실은 천하를 통틀어 말하며 나라라는 개념은 제후국을 가리키는 뜻으로 사용.
「예기」와 「대학」에 나오는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 이 말은 단순히 병렬식으로 만 표현한 것이 아니라, 사람의 지위 상승 한계를 요약한 것이다. 곧 사람은 자신을 수양하여 가정(대부가大夫家)을 다스리고 나아가 나라(제후국)를 다스리고 마침내는 천하 곧 왕조를 평정할 수 있다는 뚯이다.
왕실 또는 왕조
온 천하. 「춘추좌전」에 있는 "하늘 밑의 땅이 왕실이 아닌곳이 없고, 땅 위에 있는 모든 물가, 곧 섬에 사는 사람으로 왕의 신하 아닌 이가 없다."는 말로 알 수 있듯이 왕실은 이 세상 사람을 다 지배하는 계급이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그렇게 다 통치할 수 없으므로 왕실을 중심으로 주변 500리를 왕기王畿라고 하여 이 지역만을 왕이 직접 통치하였다. 그 주변에서 500리 씩 멀어지는 곳을 5등급으로 갈라 땅의 면적이나 통치자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공公, 후侯, 백伯, 자子, 남男으로 작위를 주고 자손대대로 그 작위를 이어받게 하는 봉건체제를 가졌다.
5등급 2,500리 밖에 있는 나라는 황복荒服이라 하는데 이들을 오랑캐(동이東夷, 서융西戎, 남만南蠻, 북적北狄)라고 하였다. 그 지역 주민들이 뽑은 통치자는 왕실에 보고하고 2년이나 3년 등의 기간을 두어 조회하는 것으로 왕실에 대한 임무를 다하며, 이들 중어느 곳이라도 복종하지 않는 곳이 있으면 왕실은 제후들과 함께 징벌하였다.
- 춘추시대 이야기. 上(조면희, 현암사,2007)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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