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과 비교해서는 안된다. 아주 조금이라도 잘하는 것을 발견하여 그것을 깨닫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옆집 아이 좀 봐! 어찌나 예의가 바른지! 그런데 너는 왜 그 모양이니!"
"동생 좀 봐라. 얼마나 얌전한지! 너는 어째 오빠가 동생보다도 못하니? 동생한테 좀 배워라!"
부모들은 아이에게 뭔가를 가르칠 때 다른 아이나 형제와 비교하기 마련이다. 본보기를 제시하면서 잘못을 깨닫게 하고 혼내주려는 것이다. 하지만 그 방법은 효과가 없다. 비교당하면 아이는 자신감을 잃고 상처받는다. 그리고 열등감을 키워 잘못된 방향으로 보상받으려 한다. 대부분의 경우, 그것은 문제 행동으로 연결된다. 즉 부모가 아이를 비교하면 문제 행동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문제 행동을 키우게 된다. 이 역시 부모 자식 간의 관계에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니다. 선배와 후배, 상사와 부하 사이에서도 마찬가지다. 절대 주위 사람과 비교해서는 안 된다.
만약 올바른 본보기를 제시하고 싶다면 사소하더라도 그 사람 안에 있는 것 중에서 잘하는 것을 발견하여 그것을 칭찬해 주도록 하자.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잘하는 것을 찾아 인정해 주고 그 부분을 키워 주는 것이다. 그래도 비교할 필요가 있다면 '과거의 그 사람'과 '현재의 그 사람'을 비교하자. 그 사람이 '본인의 장점을 더욱 키워 나가는 것'을 칭찬해 주는 것이다.
- 인생에 지지않을 용기(알프레드 아들러, 와이즈베리, 2014) 중에서 -
'심리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문제 행동에 주목하면 인간은 그 문제 행동을 반복한다. 혼내는 것은 나쁜 습관을 들이는 최고의 훈련이다. (0) | 2015.12.23 |
---|---|
혼나거나 칭찬을 들으며 자란 사람은 혼나거나 칭찬을 듣지 않으면 행동하지 못한다. (0) | 2015.12.23 |
아무리 닦아도 빛나지 않는 것 (0) | 2012.02.07 |
무엇이 내면의 동기를 떨어뜨리는가? (0) | 2011.12.14 |
<기대체계> (0) | 2011.11.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