學以時習之 不亦說乎

나만의 '파이프 라인' 만들기

햇살처럼-이명우 2016. 8. 2. 10:50

나만의 '파이프 라인' 만들기

글로벌 경제 구도속에 정보의 바다는 쓰레기와
더불어 범람하고 있다.
정제된 정보만을 취사선택할 수 있는 인적 인프라
구축은 이 시대를 살아감에 있어 필수요건이다.

파이프 라인이란?
내가 시간을 투입하지 않아도 돈이 들어올 수 있는 통로이다.
투잡을 하든 쓰리잡을 하든 나의 시간이 투입되는 경우라면 파이프라인이 될 수 없다.

메인업 이외의 시간을 투입해서 어떻게 하면 돈을 더 벌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데, 나의 시간이 투입되는 것은 하나이면 충분하다.
그 외 시간은 어떻게 하면 파이프 라인을 구축할 수 있는지 고민하는 데 사용하는 것이 장기적인 측면에서 봤을때 보다 효과적이다.
궁극적으로 잡에 투입되는 시간을 줄이거나 없애는 것이 목표이다.

오래전부터 부자들은 이러한 파이프를 찾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았고 한 번 얻은 파이프라인을 죽을 때까지 돈 줄 역활을 톡톡히 해왔다.
왜 일반인들은 파이프 라인에 대해서 고민도 하지 않는걸까?
그건 돈을 바라보는 관점의 차이에서 기인한다.
일반인들은 어떻게 하면 현재보다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을까를 고민한다.
바로 돈에 집중한다. 관점이 돈이다.
그러다 보니 현재하고 있는 일을 어떻게 더 열심히 해서
돈을 더 받을 수 있을까를 고민한다.
야근을 밥 먹듯이 하고 주위사람들과 경쟁에서 이기고 그렇게 올라가다 보면 돈은 조금씩 늘 수 있다.
하지만 본인의 가용 가능한 시간은 그 만큼 줄어드는 것이다.
반면 부자들은 돈이 아닌 시간에 집중한다.
어떻게 하면 현재 투입되는 시간을 줄일 수 있을까를 고민한다.
시간을 줄이더라도 똑같은 돈이 들어오거나 또는 돈이 더 많이 들어올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한다.

부자로 가는 2가지 방법

국부론(아담스미스)에서
돈이 돈+알파가 되기 위해서는 2가지 방법이 있다고 한다.
하나는 생산자가 되는 것이고,
두 번째는 투자자가 되는 것이다.

먼저, 생산자가 된다는 말은 생산활동을 한다는 것이다.
돈을 투입해서 공장을 짓고, 사람들을 고용해서 자원을 가공하여 상품을 만들고 그 상품을 판매함으로써
돈+알파가 생기는 것이다.
결국 생산을 위해 투입되는 누군가의 시간을 사고 그 시간의 생산성을 극대화 시키거나 때로는 착취하여 더 많은 이익을 얻어내는 것이다.
이러한 생산자의 CEO는 의사 결정만 필요로 하며 절대적인 시간 투입은 필요치 않는다.
즉, 가만히 둬도 시간이 지나면 물건이 생산되고, 판매가 되고, 이윤이 발생된다는 말이다.
시설 투자만 해놓고 의사결정만 하면 되는 것이다.
최고의 파이프라인이라고 볼 수 있다.
생산자가 거창하게 물건을 생산해야만 생산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글을 쓰고 책을 쓰면서 만들어내는 컨텐츠도 생산활동이고 강연이라는 활동도 생산활동에 들어갈 수 있다.

두 번째로,
투자자가 된다는 건,
돈을 투입해서 돈+알파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돈이 들어거서 돈+알파가 되려면 단순히 돈의 교환으로 이루지지 않고 돈과 돈 사이에 변하는 물체가 들어가야 한다.
지나가는 사람을 붙잡고 만원을 줄테니, 만 천원을 돌여달라고 하면 아무도 들어주지 않을 것이다.
돈을 주고 돈에 알파를 붙이려면 방식을 달리 해야 한다.
돈의 교환이 아닌, 돈을 유동성 있는 물건으로 구매를 하고
다시 되파는 방식을 택해야 한다.
가변성 있는 물건, 즉 주식, 채권, 부동산 등의 물체를 사고 그 물체의 가격 변화가 생겼을 때 이를 다시 팔아서 알파를 남기는 방법이다.
해당 방법도 물건을 사두고 기다리기만 하면 되니,
내 시간이 투입되지 않는 파이프 라인이 될 수 있다.
시세 차익도 가능하고, 월세와 같은 수익형도 파이프 라인이
될 수 있다.
투자부분에서 핵심은 가변성 있는 물건을 사고 파는데,
중간에 시간이라는 변수가 필수로 들어가야 한다.
이 시간을 어떻게 단축시키느냐가 관건이라고 볼 수 있다.
실질적으로는 시간단축보다는 실패하지 않는 꾸준한 승률이 성공 포인트이다.

다양한 유형의 파이프 라인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분야가 협소해지면 그 만큼 깊이 파고들어야 되는데,
그러기엔 시간도 자원도 부족하다.

재테크의 장기 플랜을 세울 때는
단순히 재정적 자유인이 되어야겠다 보다는 어떻게
하면 현재 필연적으로 들어가는 시간을 줄 일 수 있을까를 고민해야 한다.
만약 계획한 대로 시간이 줄여진다면,
확보된 시간으로 어떤 새로운 것을 창조할지를 꾸준히 고민해야 한다.
단 1%도 자신을 의심하지 말고 분명히 그 상태가 되어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실행에 옮겨야 한다.

'學以時習之 不亦說乎'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연명 귀거래사  (0) 2018.01.04
흘러가는 물도 떠줘야 공덕이 된다  (0) 2017.02.06
황하의 신 하백의 깨달음~<장자>  (0) 2016.06.10
분노가 고여들거든  (0) 2016.05.16
약속의 유효기간  (0) 2016.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