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사는 세상

책과의 교제

햇살처럼-이명우 2020. 11. 12. 05:07
세월은 달음질쳐 간다. 그렇다고 그 동안에 마음이 상할 것도 없다. 왜냐하면 책이 내 옆에 있으며, 내가 읽고싶은 시간에 언제든지 쾌락을 줄 것이라는 생각에 얼마나 내 마음이 안심하여 가벼워지며, 얼마나 이 책들이 내게 도움을 주는가를 이루 다 인정하고 말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것은 내가 인생행로에 갖추고 있는 최상의 장비다. 그리고 이해력 있는 사람으로 이런 준비가 없는 자들을 지극히 가련하게 생각한다.

병자는 그 치유방법을 손에 쥐고 있는 경우, 가련하게 생각해줄 필요가 없다.

- 수상록2, 몽테뉴, 동서문화사, 2016 -

독서는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지적인 활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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