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ductor : Antal Dorati
출처 : ▒ 인터넷 별장
글쓴이 : 멋진백작 원글보기
메모 :
리스트가 유럽 순회공연을 마치고 돌아가던 중, 어느 작은 시골의 모텔에 숙소를 잡으려고 들어가는데 공연포스터가 하나 붙어 있었습니다.
‘리스트의 제자인 00 피아노연주회’라고…
이를 본 리스트는 몹시 화가 났습니다.
한편 이 포스터를 붙인 주인공은 동네의 피아노학원 원장이었는데 ‘설마 이런 시골에 리스트가 올려고…’ 이런 생각으로 리스트의 제자라고 했는데 정말로 리스트가 동네에 나타났다는 이야기를 듣고 눈앞이 캄캄했습니다.
‘그래 잘못했다고 용서를 빌자’ 용기를 내어 리스트를 찾아가서. “개인적 욕심때문에 선생님의 제자라고 속였습니다. 용서해주십시오” 라며 무릎을 꿇고 빌었습니다.
모텔로비에는 풍금이 하나 있었는데 리스트는 그 학원원장에게 “풍금에 앉아 이것을 쳐보세요.”라며 악보를 하나 주었습니다. 학원원장의 실력은 형편 없었지요. 하지만 여기는 이렇게, 이 부분은 이렇게 수정하라고 가르쳐주며 “이제부터 당신은 내 제자요. 포스터 밑에 ‘리스트 찬조출연’이라는 문구도 집어넣어 다시 붙이세요.”
연주회는 성황리에 끝났고, 머지않아 그 학원선생도 유명한 피아니스트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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