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신이 우리의 성공을 위해 세 개의 열쇠를 준다면 그 중 두 개는 ‘부유한 집안’과 ‘높은 학력’일 것이다. 이 두 개의 열쇠만으로도 성공하는데 큰 지장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신은 우리에게 좋은 집안과 명문대학을 졸업할 능력을 주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성공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하나의 열쇠를 예비해 두었다. 그것은 바로 ‘그 사람의 태도’라고 생각한다.
신입사원을 채용하고 싶어 하는 중소기업 사장님이나 면접을 자주 보는 대기업의 임원들은, 신입사원을 뽑을 때 그 사람의 실력이나 학벌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는 그 사람의 태도를 더 우선시 한다고 이구동성으로 얘기한다.
실력이 있어도 배신할 사람이나, 학벌이 높아 거들먹거리는 사람보다 제대로 된 인성을 갖춘 사람을 훨씬 더 선호한다는 얘기다. 실력이 부족한 것은 가르치면 되지만 태도나 인성이 부족한 것은 가르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사윗감을 고를 때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예비 사위가 아무리 집안이 좋고 학벌이 좋아도 그 사람의 태도가 불량하면 누가 그 사람에게 딸을 주겠는가. 따라서 태도야말로 집안과 학력이 없어도 우리를 성공으로 이끌어줄 유일한 열쇠라고 할 것이다.
우리는 태어난 집안을 바꿀 수도 없고, 살아온 과거를 바꿀 수도 없다. 그리고 우리를 대하는 다른 사람의 태도를 바꿀 수도 없고, 앞으로 일어날 수많은 일들도 바꿀 수 없다. 우리가 유일하게 바꿀 수 있는 것은 오직 우리의 태도 뿐이다.
다행인 것은 우리가 매일 스스로 결정하고 선택할 수 있는 우리의 태도가 결국 우리의 미래를 결정한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그 사람의 태도를 가장 빨리 알 수 있는 마법은 그 사람의 말하는 습관을 살피는 것이다. 이 세상 대부분의 일은 말로써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같은 말이라도 어떤 사람은 말을 곱게 잘하는 사람이 있고, 어떤 사람은 같은 말이라도 말을 참 기분 상하게 하는 사람이 있다. 누에가 자기 입에서 실을 뽑아서 고치를 짓는 것처럼 사람도 자신이 내뱉는 말로서 자기 인생의 집을 지어가며 사는 존재인데 우리는 그것을 잘 모르고 사는 것 같다.
늘 밝은 얘기, 아름다운 얘기, 따뜻한 얘기를 입에 달고 사는 사람은 행복한 집을 짓는 사람이고, 늘 부정적인 얘기, 상대를 아프게 하는 얘기, 함부로 하는 얘기를 입에 달고 사는 사람은 고통의 집을 짓는 사람이다.
“참 아름다우세요.”하고 말하는 사람에게 화를 내는 사람은 없다. “당신을 사랑합니다.”하고 말하는 사람에게 화를 내는 사람은 없다. 감사의 얘기는 감사의 말로 돌아오고, 부정적인 말은 결국 부정적인 말로 돌아오는 것이다.
신의 책상에는 이렇게 쓰여 있다고 한다.
“네가 만일 불행하다고 말하고 다닌다면 불행이 정말 어떤 것인지 보여주겠다. 또한 네가 만일 행복하다고 말하고 다닌다면 행복이 정말 어떤 것인지 보여주겠다.”
나는 주로 어떤 얘기를 하고 있는가?
어찌 보면 성공의 비결은 결코 어렵지 않아 보인다. 좋은 집안이나 좋은 학벌은 지금 내가 바꿀 수 없지만, 좋은 얘기나 아름다운 얘기와 같은 나의 태도는 내가 마음먹기에 따라서 얼마든지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위해서는 내가 아는 것을 그냥 아는 것에 그치지 않고 꾸준하게 실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내가 알고 있는 것들을 매일매일 실천에 옮기다 보면 오늘이 달라지고 내일이 달라지고, 나아가 나의 미래와 인생이 달라질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 내가 남을 대하는 태도나 말하는 태도가 결국 나의 미래와 인생을 결정한다.
누구에게나 공손하고 누구에게나 정성스러운 우리였으면 좋겠다.
그 사람을 우리가 어찌 싫어할 수 있겠는가?
2013. 6. 13
'함께 사는 세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작은 것과 적은 것에서의 만족 (0) | 2013.07.01 |
---|---|
사람을 만나면 습관을 본다. (0) | 2013.06.17 |
일하는 방법을 모를 때만 교육을 하라. (0) | 2013.06.03 |
좋은 나무는 쉽게 크지 않습니다. (0) | 2013.06.03 |
아픔에 적응하는 성숙한 자세 (0) | 2013.05.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