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눈내린 길로 팔당으로 간다

햇살처럼-이명우 2005. 12. 5. 09:21

12월4일 일요일 06:00시

 

살을 에이는 추위와 수북이 쌓인 눈! 

 

그 위로 거친 숨을 내 뿜으며 달린다.

 

30km!

 

언제나 그렇지만 팔당가는 길은 희망에 차있다.

 

오늘은 어떤 장관이 눈 앞에 펼쳐질까?

 

오늘은 눈과 어우러진 한강의 물빛이 압권이다.

 

드문드문 물오리 가족도 보인다.

 

팔당대교 밑에서 나누어 먹는 사과 한 입도 정겹다.

 

달리기는 마력이 있는 것이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