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전주100km 시합을 다녀오다

햇살처럼-이명우 2006. 3. 27. 08:44

25일 저녁7시에 출발하여 26일 오전 10시까지 제한시간15시간의 울트라마라톤이다.

구간은 전주 공설운동장을 출발해서 완산등을 돌아 100km 거리를 달린다.

2주전 동아마라톤 때 날씨로 고생을 많이 했기에 복장선택이 정말 쉽지 않았다.

동계파워스트레치 상하의를 입고 바람막이를 베낭에 넣고 출발했다.

많이 땀흘리고 지치고 힘들었다.

동게훈련에 게을리한 보상을 톡톡히 받는다는 생각이 경기내내 들었다.

그렇지만 힘든고비를 올해의 내 목표를 생삭하며,되뇌이며 견디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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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시간30분 기록으로 골인.

회수차량 타고싶은 유혹을 뿌리치고 완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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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저녁에 해준 아이싱과  맛사지 덕분에 아침이 거뜬하다.

주말에 100km 달리고 온 사람 같지 않은 생생한 모습으로 출근해서 근무하고 있다.

아내가 정말로 고맙고 사랑스럽다.

 

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