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천안이다

햇살처럼-이명우 2006. 12. 9. 08:29

토요일 비오는 아침!

 

새벽 전철을 타고 달려오는 내 영혼은 최명희교수의 소설 '혼불'속에서

몽롱한 아침을 맞는다.

 

두정역에서 비내리는 거리를 우산쓰고 걸어오는 길.

 

주5일의 이유로 두정역의 토요일 아침은 사람이 없어 더 스산하다.

 

한자락 바람이 휙 지나간다.

 

청암부인의 혼불을 날려보낸 그 바람같이...

 

 

2006.12.9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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