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의 개념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 사람들은 대부분 그 사실을 인정한다.
기분이 좋지 않을 때 문제나 결점을 생각하는 것은 좋은 해결방법이 아니라는
것을 본능적으로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왜 자꾸 기분이 우울할 때
문제를 해결하려 하는 걸까?
대답은 간단하다. 우울증, 분노, 스트레스, 좌절, 질투, 불안과 같은 기분을
느낄 때 마다 그것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우울한 기분이 지니고 있는 속성은 조급증과 그러한 느낌으로부터 도망치고
싶은 욕구다. 자녀, 돈, 섹스, 로맨스, 직업과 같은 중요한 주제를 우울하고
절망적일 때 꺼내는 것은 불행한 결과를 가져올 뿐이다.
만약 기분이 좋아질 때까지 기다릴 수 있다면 대부분의 문제는 사라질 것이다.
하지만 우울한 기분일 때 가지고 있던 정당한 불평과 걱정과 문제들은 그대로
남아 있을 것이다. 그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면 된다.
- 행복수업 中에서, 리처드 칼슨,창해,20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