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 독재자 뉴턴, 데이비드 클라크, 스티븐 클라크, 이면우옮김,몸과 마음

58. 독재자 뉴턴, 데이비드 클라크, 스티븐 클라크, 이면우옮김,몸과 마음,2002

 

큰아들 청산이 도서관에서 빌료온 책 중에 '독재자 뉴턴'이 있었다. 청산은 좀 엉뚱한 구석이 있다. 이런 책을 빌려오는 것을 보면....여하튼 작은 책이라 하룻거리로 시작했는데 쉽지 않은 내용이다.

 

  아이작 뉴턴 Isaac Newton 경의 독재적인 행위와 일련의 이기적인 싸움들을 보여주는데 그 중 최초의 영국 왕립 천문학자 존 플램스티드 John Flamsteed 경과, 미천한 염색업자이며, 아마추어 과학자인 스티븐 그레이 Stephen Gray와의 관계에서는 도가 지나치는 듯, 광기에 가깝도록 탄압한다. 왕립학회 회장의 권력을 이용하여....

 

  뉴턴의 중력의 본질을 담은 <프린키피아>도 플램스티드의 아주 세밀한 천문관측에서 주로 이끌어낸 것이지만, 나중에 편집된 뉴턴의 체계적인 저술에서는 플램스티드의 도움에 대한 내용을 삭제했다. 그리고 스티븐 그레이의 전기적 실험에 대한 탄압은 과학발전을 100년이나 후퇴시켰다. 1876년에 전화기를 발명한 알렉산더 그레이험 벨 Bell을 '통신의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다면, 그레이야 말로 '통신의 위대한 할아버지'라고 불릴만하다. 왜냐하면 1729년 실시된 그레이의 실험은 원거리 전기통신을 처음으로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뉴턴은 그 이전에 누구도 확립하지 못했고,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이전에는 그 누구도 해내지 못한 방법으로 과학의 새로운 길을 설정했다. 그가 제기한 물질, 힘, 빛과 중력의 본성에 대한 새로운 이해는 150년 이후 전개된 산업혁명에 새로운 지침을 주었다. 그 결과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기술적인 세계가 되었다. 그러나 뉴턴의 위대함도 그의 횡포를 가릴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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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6년 페스트의 창궐로 도시의 2/3이  파괴도었고 인구는 1/10을 감소시켰다. 뉴턴은 전염병에 의해 런던의 넓은 지역은 통행금지되고 캐임브리지 대학도 역시 문을 닫았기에 어머니가 있는 고향집에 돌아와서 대학에서 배운 것을 심사숙고하기 시작했고, 그러한 탐구 속에서 여러가지 실험을 수행하다가 자연세계를 설명하는 용어를 찾아내기에 이르렀다. 그는 어머니의 울스도프 저택에서 자신이 연구했던 빛의 본질에 대한 첫번째 실험을 수행했다. 또한 바로 이때에 울스도프 정원의 사과나무 아래에 않자 중력의 본성에 대해 탐색했다.

 

  뉴턴과 플램스티드는 30년 지기로 한 때는 아주 가까웠지만 달의 운동에 관한 이론을 연구하면서, 둘의 사이는 극도로 냉각된다. 플램스티드가 충분한 관측자료를 모두 제공하지 않았다고, 세밀한 관측자료를 숨기고 있다고 몰아붙이고 탄압한다. [자연철학의 수학적 원리]는 플램스티드의 ㅣ관측(세밀한)자료에 의한 것 임에도 뉴턴은 달의 운동에 대한 만족할 만한 이론을 만들 수 없었다. 그래서 탄압은 더욱 가혹하게 진행된다.

'왕립학회'는 '철학적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옥스포드에 있는 워드햄대학의 존 윌킨스 John Wilkins의 연구실에서 가진 비정기적 모임에서 유래되었다. 이 회합은 1648년경 '보이지 않는 대학'으로 알려지기 시작했고, 1659년 런던 비숍스케이트 그레셤대학의 한 연구실에서 정기적 모임으로 되었다. (부유한 상인인 토모스 그레셤경은 런던시민들에게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1575년 그레셤대학을 설립했다.) 영국국왕 찰스 2세도 그레셤대학의 모임에 참석했으며, 1662년 왕실의 윤허를 받아 비로소 왕립학회가 탄생했다.

  뉴턴은 이 왕립학회 회장을 20년 넘게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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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 뉴턴의 탄압에도 불구하고 플램스티드는 40년 이상의 관측공로로 그가 기거하며 관측활동을 했던 그리니치 천문대의 옥타곤 방이 본초자오선을 지나는 기준점으로 설정되는 영광을 얻었다. 66세가 되어서야 비로소 왕립학회 정식 회원이 되었던 그레이의 사례는 한 편의 눈물겨운 드라마다.

 

 

2005. 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