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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168. 유림(1~4), 최인호, 열림원, 2005

햇살처럼-이명우 2010. 9. 28. 15:22

165~168. 유림(1~4), 최인호, 열림원, 2005

 

1부 1권 왕도(王道) 하늘에 이르는 길

  조광조 하늘아래 지극한 도를 구하다.

   1장 천인무간(天人無間)

     조광조의 정치철학을 보면 하늘은 언제나 밝고 진실하다. 사람 역시 하늘과 같아 하늘의 도리가 사람들의 이치와 어긋난 적은 없는 것이다. 임금과 백성들도 결국 근본은 하나여서 임금의 도가 백성들과 어긋난 적은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하늘과 사람이 서로 어긋나게 되고 임금과 백성이 떨어지게 된 것은 사람이 도덕적으로 타락된 때문이며, 임금이 유교에서 도덕적 이상형인 군자(君子)가 되지 못한 이유 때문인 것이다.

 

  국가가 멸망할 때 나타나는 징조를 간디는 일곱가지로 나누고 있다. "원칙없는 정치, 노동없는 부, 양심없는 쾌락, 인격없는 교육, 도덕없는 경제, 인간성없는 과학, 희생없는 신앙"

 

   2장 기묘사화(己卯士禍)

     走肖爲王의 나뭇잎, 훈구파의 사림파 제거를 위한 음모, 위훈삭제로 비롯된 중종 때 사화. 정치개혁을 위해 발탁된 조광조의 사림파와 중종반정의 공신인 훈구파의 세력다툼에서 심정, 남곤등에 의해 조광조는 정치무대 4년 만인 37세에 유배되고 사약을 받고 사사된다.

 

   복수불반분 覆水不返盆 - 강태공의 고사

 

  역린(逆鱗)은 용의 목 근처에 난 비늘로 이 비늘의 특징은 거꾸로 나 있다는 것이다. 이를 건드리면 용은 성을 내어 건드린 사람을 죽여버린다는 전설에서 비롯된 말이다. 즉 군주에게도 이 역린이 있으니 임금에게 유세하려는 사람은 반드시 이 역린을 건드리지 말아야 한다는 뜻.

 

   3장 지치주의 (至治主義)

     ~ "사람을 바꿔야 하실 것입니다. 고인물은 반드시 썩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썩은 정치를 바꾸는 일은 결국 사람을 바꾸어 새 물로 갈아 채우는 일입니다."

갖바치의 '인적청산론'을 바탕으로 정국공신 103명 중 78명의 공훈을 삭제한다.

 

  한빙계(寒氷戒) - 가난하고 얼음처럼 찬 이성으로 지켜야 할 계율. 조광조 스승 한원당이 쓴 18계.

   1. 동정유상(動靜有常) - 움직이거나 머물고 있을 때 항상 평상심을 갖도록 하라.

   2. 정심솔성(正心率性) - 항상 마음을 바로해서 착한 본성을 따르라.

   3. 정관위좌(正冠危坐) - 갓을 바로 쓰고 의관을 정제하고 무릎을 꿇고 앉아, 자세를 바르게 하라.

   4. 심척선불(深斥仙佛) - 신선이 되고자하는 도교와 부처가 되려는 불교를 깊이 배척하라.

   5. 통절구습(痛絶舊習) - 낡은 습관을 철저하게 끊어버려라.

   6. 실욕징분(室欲懲忿) - 욕심은 막고 분한 마음은 참아라.

   7. 지명돈인(知命敦人) - 하늘의 뜻을 알고, 어짐에 힘쓰도록하라.

   8. 안빈수분(安貧守分) - 가난함 속에서도 편안한 마음으로 자신의 분수를 지키도록 하라.

   9. 거사종검(去奢從儉) - 사치와 허영을 버리고 근검절약하도록 하라.

  10. 일신공부(日新工夫) - 날마다 새로워지는 공부를 하라.

  11. 독서궁리(讀書窮理) - 책을 많이 읽고 깊이 생각도록 하라.

  12. 불망어(不妄語) - 망령된 말과 삿된 거짓말을 하지 않도록 하라.

  13. 주일불이(主一不二) - 마음을 하나로 집중하여 절대로 흩어지지 않도록 하라

  14. 극념극근(克念克勤) - 잘 생각하고 게으르지 말고 항상 부지런하라.

  15. 지언(知言) - 말을 아끼고 말의 의미를 깊이 새기도록 하라.

  16. 지기(知畿) - 일의 기미를 알도록 하라.

  17. 신종여시(愼終如始) - 시작할 때와 같이 끝도 신중하게 하라.

  18. 지경존성(持敬存誠) - 공경하는 마음을 지니고 성실함이 있으라.

 

'권세에 가까이 하지 않는 사람은 깨끗하다. 권세에 가까이 할 지라도 물들지 않는 사람은 더욱 깨끗하다. 권모술수를 모르는 사람이 높다하나 알아도 이를 쓰지 않는 사람을 더 높다 할 것이다.   - 채근담-

 

  4장 문정공(文正公)

     ~ 하마비(下馬碑) - 누구든지 그 앞을 지날 때는 말에서 내려라.

         1품이하 10보, 3품이하 20보, 7품이하 30보 앞에서 내려 걸어가게 되어 있는 '대소인원개 하마비'

 

1부 2권 주유열국 사람에 이르는 길

  1장 첫번째 출국 - 공자와 안자

 

      樹欲靜而風不止수욕정이 풍부지, 子欲養親不待자욕양친부대  

                                                                               공자가어, 치사편 -구오자-

 

      괘양두 매구육 掛羊頭 賣狗肉

 

  시황제, 제위기간 11년 37세에 죽었다.

 

  2장 두번째 출국 - 노자와 공자

  3장 황금시대

        노자의 「도덕경」

  4장 세번째 출국 - 상가지구(喪家之狗)

        오왕 부차의 와신 臥薪(섶 위에서 잠을 잠) , 월왕 구천의 상담(嘗膽 쓸개를 핥아 쓴맛을 보았다)

        기사회생起死回生 - 오왕 부차가 월왕 구천을 살려준데서 유래 ' 죽은 사람을 되살려 준다.'

 

  5장 네번째 출국 - 양금택목良禽擇木

        良禽相木而棲양금상목이서 賢臣擇主而事현신택주이사

       '좋은 새는 나무를 잘 살펴서 깃들고, 현명한 신하는 군주를 가려서 섬긴다.'

 

2부 주유열국周遊列國 사람에 이르는 길

  6장 공자천주(孔子穿珠)

        공자는 비로소 깨달았다. 13년간 혹독한 여정의 결과로 얻은 것은 정치적 이상을 통해 국가를 바로잡으려는 외부적노력보다 학문적 사상을 개발하여 내적자아를 완성하려는 노력이 훨씬 더 값어치가 있다는 사실을.

 

  '군자가 도를 배우면 사람을 사랑하고, 소인이 도를 배우면 부리기 쉽다.(君子學道則愛人 小人學道則易使也)

 

  · 공문십철(孔門十哲) : 공자의 10명의 제자 - 안연, 민자건, 염백우, 중궁, 재아, 자공, 염유, 계로, 자유, 자하

  · 공문사과(孔門四科) : 덕행, 언어, 정사(正事), 문학

  · 모택동이 애독했던 책 : 홍매의 「용재수필」

  · 분서갱유(焚書坑儒)

  · 우리의 몸은 부모에게서 받은 것이니, 다치지 않는 것이 효도의 시작이며, 출세하여 후세에 이름을 날여 부모를 드러내는 것이 효도의 끝이다.

    (身體髮膚신체발부 受之父母수지부모 不敢毁傷불감훼상 孝之始也효지시야 立身行道입신행도 楊名於後世양명어후세 이현부모 효지종야)

                                                                                                                                                              - 효경(공자)

 

제3부 군자유종君子有終 군자에 이르는 길 - 이퇴계李退溪

 1장 명기 두향

      ' 법과 정의는 제우스신과 나란히 앉아있다. 권력을 가진이가 하는 모든 일, 그것은 그대로 법이고 정의일 수 밖에 없다'  -플루타르크 영웅전-

      "지행병진 志行竝進 언행일치 言行一致" - 퇴계의 생활신조

 

    특히 '옛사람들이 말을 함부로 하지않는 것은 실천이 따르지 못함을 부끄러워했지 때문이었다.(古者言之不出恥躬之不逮也 고자언지 불출치궁지 불체야)

 

 2장 상사별곡(相思別曲)

 

    ' 이보게 크리톤, 아스클레오피스에게 닭한마리를 빚졌다네. 자네가 기억했다가 대신 갚아주게나' - 소크라테스의 마지막 유언

 

    아스클레오피스는 그리스 의신(醫神) - 뱀이 기어오르는 지팡이를 짚고 다녀서 오늘날에도 병원, 약국에 아스클레오피스 문양을 건다.

 

    퇴계의 둘째 부인 권씨. 소크라테스의 악처 '크산티페'

    소크라테스에게 왜 그런 악처와 사느냐고 묻자 "훌륭한 기수일수록 성질이 사나운 말을 타는 법이오. 왜냐하면 그런 말을 잘 달래어 탈 수 있는 사람이라면 어떤

    말도 다 탈 수 있기 때문이오" 

 

    '무릇 바깥세상과 가정의 경계선은 바로 사립문 앞인 것이다. 이것은 감히 바깥세상의 거센 물결이 신성한 가정으로 침범할 수 없는 최후의 방어선인 것이다.

                                                                                                                 - 퇴계가 이함형에게 편지를 주면서 꼭 사립문 앞에서 읽어보라고 하며

 

    ' 상원사 동종(오대산) 젖꼭지 36개(뉴 ) 1개를 잘라서 원래 있던 안동도호부 남문루 밑에 파묻고 제사, 죽령고개에서 움직임.

 

    ' 황진이 , 상사병 도령, 상여

 

  3장 추로지향 (鄒魯之鄕) - 맹자의 고향 추나라와 공자가 노나라 사람이란 말, 예부터 성현존경, 도덕을 가지고 학문을 숭상하고, 예의를 지키는 마을이라는 뜻

    죽령, 조령, 이화령, 추풍령

 

  남편이 죽어 천붕지통 天崩之痛, 아내가 죽어 고분지통 鼓盆之痛, 아들이 죽어 상명지통 喪明之痛, 형제가 죽어 할반지통 割半之痛

 

  " 남을 꾸짖는 마음으로 자신을 꾸짖고, 자신을 용서하는 마음으로 남을 용서하라"  - 범순인(옛군자) 

 

제2부 4권 백화제방(百花齊放)

  1. 호연지기(浩然之氣)

     - 춘추전국시대(B.C 770~B.C 221)는 주나라가 오랑캐의 침입을 받아 수도를 낙양으로 옮긴 B.C 770년부터 진나라가 통일한 B.C 221년까지의 시기

                                                    한,위,조나라로 3분해서 독립한 B.C 403년을 경계로 '춘추시대' 와 '전국시대'로 구별된다.

                                                   + 춘추시대 : 공자가 「춘추」라는 사기를 통해 역사를 140개의 재후국 존재, 기록했기 때문에 B.C 770 ~ B.C 403년까지를

                                                                     이야기 함.

                                                   + 전국시대 : B.C 403년 ~ B.C 221년까지 맹자시대, 진,초,연,제,한,위,조 전국칠웅의 시대

 

    - 인(仁)은 '사람의 마음'이고 의(義)는 '사람의 길'이다. 그 길을 놓아두고 말미암지 아니하면 그 마음을 놓아버리고 찾을 줄 모르니 아아 슬프다.

      사람은 개와 닭이 나간 것이 있으면 찾을 줄을 알지만 마음을 놓아버린 것이 있으면 찾을 줄을 모른다. 학문의 길이란 다른 것이 없다. 그 놓아버린 마음을 찾는   

      것일 뿐이다. '학문지도 구기방심이사의 '學問之道 求其放心而巳矣 '    - 맹자 -

 

   맹자의 4단설

   1. 측은지심 : 남을 사랑하여 측은하게 여기는 마음

   2. 수오지심 : 불의를 부끄러워하고 미워하는 마음

   3. 사양지심 : 양보하고 공경하는 마음

   4. 시비지심 :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마음

 

   ' 연작부지 홍곡지지(燕雀不知 鴻鵠之志) - 제비나 참새는 큰 기러기나 백조의 뜻을 알 수 없다.

 

    맹자의 결론  '부동심 不動心'

                      부동심의 비결 - 知言, 浩然之氣

 

    합종연횡책 :  6국이 연대하여 진나라에 대항하자는 대책

    소진의 합종책과 장의의 연횡책을 이르는 전국시대의 대표적 책략

 

    순자(荀子) - 성악설, 화성기위(化性起僞)

 

    하먼 칸 - 유교적 자본주의 「미래의 체험」70년대 초

 

 

2006년 11월 2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