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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 료마가 간다 9, 시바료타로, 창해, 2002

햇살처럼-이명우 2011. 11. 29. 17:09

259. 료마가 간다 9, 시바료타로, 창해, 2002

- 세상에 살아있는 것이 모두 중생이라면 그 어떤 것에도 상하가 있을 수 없다. 세상에 살아있는 동안에는 모두 스스로를 최고로 생각해야 한다. - 료마어록

'세상에는 길이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야. 백갈래 천갈래의 길이 있어. 길은 하나밖에 없다면서 저돌적으로 돌진하는 나카오카와는 언젠가 헤어져야 될지도 몰라. 하지만 바쿠후가 쓰러지는 날까지는 이 사내와 같을 길을 가게 되겠지'

고조는 에치젠 출신으로 극잔적인 바쿠후 옹호파였다.
"고조를 죽이자"

"고조의 몸에 손가락 하나도 대지마라. 4,50명이 모이면 그 중에 한 명 정도는 다른 의견을 갖게 마련이다. 어떻게보면 그것이 당연하다. 그 한 사람을 동화시키지 못하는 자신을 부끄럽게 생각하라."

- 나라를 여는 길은 싸우려는 자는 싸우고, 항해하는 자는 항해하고, 장사하려는 자는 장사를 하도록 내버려 두는데 있다.

"자네들이 메이코호 갑판에서 싸우다 죽는다고 해서 배와 화물이 돌아오는 것은 아니야. 내가 해결하겠어. 만약, 실패하거든 그 때 칼을 뽑아도 돼. 그 땐 나도 뽑겠어. 그러난 피치 못해 칼을 뽑아야 한다면 먼저 기슈한 자체를 때려부술 책략을 세워 놓아야 해"

비평은 두뇌가 하는 일이다. 단행할 시기를 찾아내는 것이 실행자의 직감이라고 할 수 있다.

" '~수 밖에 없다'는 것은 세상에 없네. 남보다 조금만 더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면 길은 얼마든지 있어"

료마는 논의에 이기고 지는 일에 대해서는 별로 개의치 않는 성격인 것 같다. 도리어 논의에 이기는 것이 상대의 명예를 손상시키고, 원한을 남겨 실제로는 역효과를 내는 일이 종종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2008. 6.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