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이란 선대 사람의 흉내나 내는 것은 무의미해. 석가와 공자는 남의 흉내를 내지 않는 삶을 살았기 때문에 훌륭한거야."
고헤이타(小平太) - 석탄
기타큐슈에서 처음 석탄을 캐낸 사람의 이름을 그대로 이 새로운 연료의 이름으로 쓰고 있다.
"도쿠가와 바쿠후는 세키가하라에서 창시되었지"
2백6십년 전 미노의 세키가하라에서 도쿠가와 쪽과 이시다 쪽이 거의 대등한 전력으로 전투를 벌였을 때, 이시다 쪽은 처음부터 싸움터 부근에서 유리한 지형에 진을 치고 있었기 때문에 패할 확률은 극히 희박했다. 요컨데 전투배치도를 보아 패할 싸움이 아니었다. 그러나 패했다. 왜나하면 이시다 쪽에서 분전한 것은 이시다 미쓰나리의 직속부대와 그의 친구인 오타니 교부의 부대 정도였고, 나머지 다이묘들은 전투를 방관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배신자까지 나왔다.
그런 상황이 벌어지게 된 것은 시류 때문인 것이다. 시류는 낡은 토요토미 정권보다는 이에야스를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통일국가에 매력을 느꼈을 것이다. 그러기에 이에야스 쪽에 가담한 다이묘들은 전력을 다해 싸운 것이고, 이시다 쪽의 다이묘들은 싸움을 방관했던 것이다.
다카스기 신사쿠는 평소 같은 한의 동지들에게도 "나는 아버지에게 사나이는 절대로 곤란하다는 말을 해서는 안된다는 가르침을 받았네"라고 말하곤 했다. 그는 어떤 경우에도 깊이 생각한 뒤 행동했고, 궁지에 빠졌을 때도 절대로 "곤란하다"라고는 말하지 않았다. 곤란하다고 말하는 순간 인간은 지혜도 분별도 잃게 되고 만다. 그렇게 되면 궁지가 사지가 되버려 활로를 찾을 수 없게 되는거지.
고토
"영웅이란 말이지 실패를 생각하고 일을 벌이지는 않아. 그래서 나도 이처럼 궁상을 떨고 있는거네"
2008.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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