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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 애노희락愛怒喜樂의 심리학, 김명근, 개마고원, 2003

햇살처럼-이명우 2012. 7. 19. 11:29

302. 애노희락愛怒喜樂의 심리학, 동무 이제마의 四象心學, 김명근, 개마고원, 2003

이 책은 한마디로, 사상체질에 따를 성정, 기운, 성향 등으로 인해서 본인이 부족한면, 체질적 특성으로 자칫 오해나 편견으로부터 피해를 보지 않기 위해, 본인의 부족한 부분을 깨닫고 노력하라는 메세지를 주는 책이다. 전문적인 내용과 심학이라는 말처럼 마음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 놓은 것이라 내가 마음을 열고 접근하지 않으면 아주 어려운 책이다. 결국, 사상체질과 사상기운에 대한 설명과 예시를 정리한 책이다.

태양(太陽) 소양(少陽) 태음(太陰) 소음(少陰)
기운 기운 기운 기운

성(性) 애성(哀性) 노성(怒性) 희성(喜性) 락성(樂性)
천기(天機) 천시(天時) 세회(世會) 인륜(人倫) 지방(地方)

정(情) 애정(哀情) 노정(怒情) 희정(喜情) 락정(樂情)
인사(人事) 사무(事務) 교우(交遇) 당여(黨與) 거처(居處)

박통(博通) 주책(籌策) 경륜(經綸) 행검(行檢) 도량(度量)
사심(邪心) 교심(驕心) 긍심(矜心) 벌심(伐心) 과심(誇心)

독행(獨行) 식견(識見) 위의(威義) 재간(才幹) 방략(方略)
태행(怠行) 탈심(奪心) 치심(侈心) 나심(懶心) 절심(竊心)

프롤로그
- 사람은 '다른' 것을, '다른' 것으로 쉽게 받아들이지 못한다. 둘 중 하나는 옳고 다른 하나는 틀린 것이거나, 아니면 적어도 한 쪽이 더 좋은 것이고 다른 쪽은 덜 좋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 '맞다/틀리다'와 '같다/다르다'가 '옳다/그르다'나 '좋다/나쁘다'로 확대해석되면 문제는 더 심각해지나. '옳다/그르다', '좋다/나쁘다', '맞다/틀리다', '같다/다르다', 라는 네 쌍의 표현은 전혀 다른 것을 말하고 있으며, 엄격히 구분해야햘 표현이다.

「말을 듣지 않는 남자, 지도를 읽지 못하는 여자 」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
「살림의 논리」 - 장택희
「살림」 - 김지하

- 양인(陽人) 들은 단점의 축소에 더 중점을 둔다.
- 음인(陰人))들은 장점의 확대에 중점을 둔다.

'태양기운의 바탕 : 사람들이 서로를 속이는 것에 애(哀)를 느끼고,
'소양기운의 바탕 : 사람들이 서로를 업신여김에 노(怒)를 느끼고,
'태음기운의 바탕 : 사람들이 서로 도와주는 것에 흐(喜)를 느끼고,
'소음기운의 바탕 : 사람들이 서로 보호하는 것에 락(樂)을 느낀다.

  수학은 양(量)에 관한 문제를 다루는 것에서 시작된다. 양에 관한 감각이 충분히 길러졌을 때, 이의 효율적인 표현을 위해 기호가 도입된다. 양적인 문제를 다루는 능력은 여성이 남성보다 강하다. 그러나 기호화 능력은 남성이 강하다. 기호화는 근본적으로 풍부한 소통은 희생시키더라도 효율적인 소통을 하자는 취지에서 도입된 것이기 때문이다. 여자의 소통능력은 감정의 소통이 기본이고 풍부하 소통을 지향한다. 남자의 소통능력은  떼를 지어 들소나 곰을 잡으러 나간 상태에서 길러진 것이다. 상황정보에 대한 빠르고 정확한 소통을 기본으로 하낟. 기호에는 감정이 없고, 전달하고자 하는 사실만 있다. 남성적인 소통방식이다.

 

  「장자 」내편 제2장 제물론齊物論, 호접몽胡蝶夢

 

내가 본 것, 느낀 것은 분명 사실이다. 그러나 그것은 사실의 전체가 아니라 사실의 일부이다. 언뜻 보기에는 내가 본 것과 완전히 모순되어 동시에 성립하는 것이 불가능 해 보이는 내용들과 내가 확실히 본 내용이 함께 사실을 구성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 두가지가 도저히 같은 사실의 다른 축면일 수는 없다고 느껴지는 것은, 내가 내 시각만을 고집하면서 관찰시점을 전혀 옮기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인간 유형학이 출발점과 방향을 언급하는데서 벗어난 결과에 대한 섣부른 예측으로 갈 때, 차이를 차별로 만들고, 다름을 틀림으로 만드는 타락한 학문이 되고 만다. 결과를 예측하지 않으면 여러 다른 출발점에 대해 우열을 매길 수 없다. 서로 다른 출발점의 평등한 가치를 인정하고, 자신의 영역에서 출발하여 다른 영역에 도달하고자 노력할 때, 다름이 맞음으로 갈 수 있는 토대가 된다.

 

베토벤이 그랬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초보자 보다  다른 곳에서 연습을 하다 온 사람에게서는 레슨비를 더 비싸게 받았다고 한다. 잘못된 습관을 교정하는 노력이 더 들기 때문이란다.

 

1부. 사상인의 기본 성정

  제1장. 사상체질에 관한 개요

  이 책은 동무 이재마선생이 「동의수세보원」의 내용이다.

  태양, 소양, 태음, 소음의 구분

음양을 나타내는 것을 효(爻)라고 한다. 음효, 양효

효가 3개 모이면 괘(卦)라 해서 주역을 공부하는 기본이 된다. 양효가 3개면 건(乾)하늘, 음효가 3개면 곤(坤)땅, 사상이란 효가 두 개만 모인 것이다. 음양에서 분화되었지만, 괘처럼 확실히 어느 하나의 성질로 고정되지 않은 상(象)이다. 효가 둘이면 각각이 음, 양이 될 수 있으니 모두 네가지 경우가 나온다. 그래서 사상(四象)이라 부른다.

 

안에도 음, 밖에도 음이면 태음

안에도 양, 밖에도 양이면 태양

안은 음인데 밖이 양이면 소양

안은 양인데 밖이 음이면 소음,        바닥 효는 마음이 쏠리는 방향, 위의 효는 행동이 지향하는 바,

 

양(陽) : 흩어지고, 퍼지고, 올라가고

음(陰) : 모이고, 내려가고, 다지고

 

태양은 이치를 알리고 퍼뜨리고, 하는 것에 관심이 가는 기운이다.

소양은 구체적인 일을 알리고, 퍼뜨리고, 하는 것에 관심이 가는 기운이다.

태음은 구체적인 일을 다지고 환성시키는 일에 관심이 가는 기운

소음은 이치를 다지고 완성시키는 일에 관심이 가는 기운

 

-  칼 융은 사람의 기본기능 4가지

직관, 감각(수용기능), 감성, 사고(판단기능)

직관 : 일이 돌아가는 이치, 원리수용,  감각 : 벌어진 현상을 수용하는 것,  감성 : 나에게 좋은가/나쁜가 판단,  사고 : 옳은가/그른가 판단하는 것

 

- 직관이 강한 태양인, 감성이 풍부한 소양인, 감각이 섬세한 태음인, 사고가 치밀한 소음인

 

"모든 상식은 때와 장소에 따라 생겨나고, 자라고, 없어지는 것이다."

 

- 심리학을 하는 사람들은 이런 말들을 한다. "사람은 세가지의 자기 모습을 가지고 있다. 하나는 실제 자신의 모습, 또 하나는 자신이 바라보는 자신의 모습, 세번째는 남들이 자신에게 바라는 자신의 모습. 그리고 이 세가지 자기 모습이 일치되는 범위가 넓을수록 사람은 행복하게 느낀다. 필자는 이런 식으로 풀어쓴다. "사람은 한 동작에서 노동과 학습과 유희가 동시에 이뤄질 때 행복하다."

 

- 지(志) : 의(意)가 오래 익어서 만들어진 것, 그래서 동지(同志)는 하루 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동지끼리 만든 집단 당(黨), 지조없는 사람들의 모임 '패거리'라 한다.

 

애(哀)의 뿌리(太陽) : 거부하는 마음, 애성(哀性) : 천시에 어긋나는 사기에 대한 거부의 마음, 哀情 : 상대가 나를 속이는 것에 대한 거부의 마음

노(怒)의 뿌리(少陽) : 알리려는 마음, 사람들이 서로 모욕하는 것을 보고, 怒性이 이는 것은 기본적인 원칙이 무엇인지 알리려는 마음, 내가 모욕당했을 때 怒情이 이는

것은 상대가 나를 다치게 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려는 신호이다.

희(喜)의 뿌리(太陰) : 받아들이는 마음, 사람들이 서로 돕는 것이 서로를 받아들이는 모습이기에 喜性이 일어난다. 사람들이 나를 도울 때 喜情이 일어나는 것은 그

도움을 기꺼이 받아들인다는 뜻이다.

락(樂)의 뿌리 : 알려는 마음, 사람들이 서로 보호하는 것이 기본이 되는 것에 집중하여 확실히 깨우치고 자기것으로 만들 수 있게하기에 樂性의 기본이 된다. 남이 나를

보호할 때 樂性이 발동되며, 몰두하고 즐길 수 있게 된다.

 

- 라이만의 기하학 : 공간이 휘어 있다고 보고 풀어나가는 기하학. 공 위의 세 점을 잡는 경우, 지구에 비유하면 북극점과 적도상의 경로로 90도 떨어져 있는 두 점에 해당하는 위치를 잡는다. 그 세 점을 연결하면 모든 각이 90도인 삼각형이 만들어진다.

 

태양인 : 자신있게 주장한다. 주관 중시 - 독창성 중시 선(善)/악(惡)

소양인 :강하게 주장한다.     일관성 중시 - 결과중시 좋다/싫다

태음인 : 끈질기게 주장한다. 구체성 중시 - 과정 중시 성(成) 된다/패(敗) 안된다

소음인 : 집요하게 주장한다. 객관성 중시 - 표율 중시 옳다/그르다

 

옛날 할머니의 교육방식, 스스로 자라도록 보살펴 키우는 것이며 스스로 자라는 가장 큰 바탕은 '자기 긍정감'이다.

 

「말이나 방귀는 따지고 보면 사람의 몸에서 기체가 나오며 내는 소리이기는 매한가지이다. 하나는 위로 나오고, 하나는 아래로 나오는 차이일 뿐이다. 물론 자기 주장이 맞을 때는 좀 다르다. 사람들과 같이 공유해야 할 부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틀렸다고 깨달았을 때는 바로 미련을 던져야 된다. 날아간 방귀에 대해서 미련읠 가지는 사람은 없다. 틀린 의견은 방귀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하기 바란다.」

 

- '남의 앞에 서게되면 행동거지를 더욱 조심하라' 踏雪夜中去(답설야중거-밤에 눈길을 밟으며 갈 때) '서산대사'

배란 물을 건너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며, 물을 건너고 나면 다시 놓아두고 가야할 것이다. 그러나 늘 잊지 말아야 할 것이, 물을 건너는 중에 배를 버리면 물에 빠진다는 것이다. 내가 규율을 버릴 수준이 되었는지 안되었는지를 알아야 하고, 또 나의 그런 행동이 배에서 내리지 말아야 할 사람들이 물에 뛰어드는 짓을 부추기지는 않을지를 고려해야 한다.

 

시호(諡號) : 죽은 뒤 그 사람의 행적을 평가하여 붙이는 이름

 

부족한 것을 나쁘다고 말하는 순간, 아이는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게 된다.

 

- 최우의 승자 사마의 " : 싸우면 제갈량이 이기는데, 사마의가 안싸우고 이기는 방법을 택하니 방법이 없어지는 것이다. 결국 사마의는 제갈량이 죽을 때까지 버티는 방법으로 승자가 된다. 촉에만 이기는 것으로 끝이 아니다. 결국은 위의 왕권까지 손에 넣어 최후의 승자가 되는 것이다. 세심하게 준비하고, 서두르지 않고, 작은 것은 내어주며 끈질기게 버텨서 결국은 사마의의 아들이 왕위에 올라 위나라 시대를 끝내고 진나라를 개국했다.

 

- 대망 (大望)

 

2009. 1. 17 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