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사는 세상

리더는 깃발 같은 존재

햇살처럼-이명우 2013. 3. 25. 19:18

리더는 깃발 같은 존재입니다. 국가도 마찬가지고, 지방정부도 마찬가지고, 회사도 마찬가지입니다. 리더는 그 조직의 상징입니다. 따라서 부하들이 그 깃발을 보고도 부끄러움이 없어야 합니다. 그래야 부하들이 용기를 갖고 앞으로 나가 싸울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남북전쟁을 배경으로 한 영화를 보면 양편의 군대가 서로 마주 보고 총을 쏘면서 전진을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때 부대 기수는 총을 어깨에 맨 채 부대 깃발을 들고 전진합니다. 그는 날아오는 총알을 피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다가 그 기수가 총에 맞아 쓰러지면 옆에 있던 병사가 자기가 쏘던 총을 어깨에 메고 쓰러진 부대의 깃발을 들고 다시 전진합니다. 기수는 총을 쏘지 않고 오직 깃발만 들고 앞으로 전진 하는 것입니다.  병사들에게 깃발은 빗발치는 총알 속에서도 목숨을 걸고 세워야 하는 상징이기 때문입니다. 그 때의 깃발은 단순히 막대기에 매달린 천 조각이 아니라 그 부대의 명예와 사기를 상징하는 그들의 자존심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깃발을 들면 뻔히 죽는 줄 알면서도 부하들은 그 깃발을 들고 앞으로 나가는 것입니다. 조직의 리더는 이렇게 깃발 같은 존재입니다. 그래서 리더는 최소한 병사들이 붙들어 세우기에 창피한 모습이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요즘 우리에게 필요한 리더는 재능이 뛰어난 리더나 카리스마 있는 리더가 아니라 인격과 품성을 갖춘 리더입니다. 능력이 아무리 뛰어나도 해도 인격이 부족한 사람이면 부하들을 이끄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멀리 갈 것도 없이 우리 주변에도 리더를 꿈꾸는 인물들이 많습니다. 하나같이 재능은 빛나고 신념과 의욕은 넘쳐나 보입니다. 하지만 존경할 만한 품성까지 갖춘 리더는 잘 보이지 않습니다.  인격론을 쓴 새뮤얼 스마일스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천재성과 카리스마는 항상 감탄의 대상은 될 수 있지만 그것만으로 존경을 받을 수는 없는 것이다. 사람에게 존경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그 사람의 재능이 아니라 그 사람의 인격이기 때문이다” 잘나고 똑똑한 리더보다인격과 품격을 갖춘 존경할만한 리더가 그리운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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