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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 정신병리학의 문제들, 지그문트 프로이트, 열린책들, 2003

햇살처럼-이명우 2014. 2. 24. 11:20

425. 정신병리학의 문제들, 지그문트 프로이트, 열린책들, 2003

신경쇠약증에서 <불안신경증>이라는 특별한 증후군을 분리시키는 근거에 관하여 성교 중단의 특수한 해독이 그 자체로서는 환자에게 불안 신경증을 일으킬 수 없더라도 그 증상이 일어나기 쉽게 할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이 두 신경증의 메커니즘을 깊이 파고 들어가 지금까지 발견할 수 있었던 것을 모두 조사해보면 불안 신경증과 히스테리라는 사실상 신체적인 증상과 정신적인 증상으로 쌍을 이루는 것처럼 보인다. 또 히스테리에서도 불안 신경증과 마찬가지로 흥분이 축적되는데, 이것은 아마도 그 두 증상이 서로 비슷하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근거가 될 것이다. 우리는 불안 신경증에서와 마찬가지로 히스테리에서도 심리적인 불만족과 그 결과로 비정상적인 신체적 과정이 생겨나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그리고 두 경우에서 모두 흥분을 심리적인 것으로 바꾸는 대신 신체적인 영역에서 그에 대한 편향이 생겨나는데, 그 차이점은 단지 불안신경증에서는 흥분이 순전히 신체적인 것인 반면(신체적인 성적흥분) 히스테리에서는 그것이 심리적(갈등으로 인해 유발된) 것이라는 것 뿐이다.

히스테리성 환상과 양성소질의 관계
환상은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거의 같은 빈도로 일어나지만, 여자들의 경우는 변함없이 에로틱한 성질을 띠는 반면 남자들의 경우는 에로틱하거나 야심에 찬 것일 수도 있다. 그러나 남자들의 경우에도 에로틱한 요인의 중요성을 이차적인 것으로 간주해서는 안 된다. 남자들의 백일몽을 면밀히 조사해보면 영웅적인 업적을 이루고 출세를 하는 것은 모두 여자에게 즐거움을 주고 다른 남자들보다 더 잘 보이기 위해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히스테리 발작에 관하여
히스테리 발작은 쉽게 이해될 수 있는 법칙들을 따라 일어난다. 억압된 콤플렉스는 리비도 집중과 관념작용의 내용(환상)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발작은 다음과 같은 경우에 일어난다.
(1) 콤플렉스(충분히 리비도가 집중되었다면)의 내용이 의식적인 삶에서 그와 관련이 있는 어떤 것과 접했을 때 연상적으로
(2) 내면에서 신체적인 이유와 외부의 심리적 영향을 결과로 리비도 집중이 어느 정도 이상 일어났을 때 조직적으로
(3) 1차적인 목적에 도움이 되도록 - 현실이 괴롭거나 무서울 때 <질환으로의 도피>라는 표현으로서 - 즉, 위안으로서
(4) 2차적인 목적에 도움이 되도록 발작을 일으킴으로써 환자가 자기에게 도움이 되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게 되자마자 질환이 그 자체와 결합하는 경우

신경증 발병의 유형들
신경증 환자는 외부세계의 현실적인 대상이 사랑의 욕구를 만족시켜주는 한에서는 건강하지만, 그 대상이 사라지고 그 자리를 대신 채워줄 다른 대상이 없으면 그 즉시로 신경증을 일으킨다.

강박신경증에 잘 걸리는 기질
성기능을 상실한 여자들은 싸우기를 좋아하고 걸핏하면 화를 내며 거만하고, 째째하고 , 인색하게 바뀐다.

C.G 융 <심리적 무력증>          정신증
                              외부세계 --갈등-->초자아, 자아, 이드(갈등) - 신경증

 

신경증과 정신증

<신경증은 자아와 이드 사이에서 생겨난 갈등의 결과인 반면에, 정신증은 자아와 외부세계 사이의 관계에서 생겨난 비슷한 장애의 유사한 결과>라는 것이다.

 

신경증과 정신증에서 현실감이 상실

정신증과 신경증을 구분하는 특징들 중의 하나로서 신경증에서는 자아가 현실에 대한 방어로 이드(본능적인 삶)의 한 부분을 억압하는 반면, 정신증세서는 바로 그 자아가 이드에 도움이 되도록 현실의 일부에서 물러난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러므로 신경증에서의 결정적인 요인은 현실의 영향이 지배를 하는 것인 반면, 정신증에서는 이드가 지배를 하게 될 것이다. 또 정신증에서는 현실감의 상실이 반드시 존재하지만 신경증에서는 그 증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밤길로 접어든 나그네는 자신의 두려움을 부정하기 위해 어둠 곳에서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를수는 있지만, 그렇더라도 한 치 앞을 볼 수 없을 것이다. 

 

해설

신경증이라는 말은 1777년 스코틀랜드 의사 W.쿨렌이 처음 사용한 용어로 당시의 개념은 병인이 불분명한 정신 신경질환의 총칭.

 

2011. 7. 22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