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관리

영적 차원이 비슷한 높이에 이르면_20250515

햇살처럼-이명우 2025. 5. 15. 09:37

  영적 차원이 비슷한 높이에 이르면 굳이 대화가 필요없어 진다.
 
  옛날에는 두 인디언 추장이 들판의 오솔길에서 몇 번이나 마주쳐도 아무런 말이 오가지 않았다. 내 어린시절의 기억으로는 노인들 몇 명이 햇살 아래 하루 종일 앉아 있어도 말이 필요없었다. 언어 없이도 그들은 내면적으로 서로 소통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때로는 오늘날의 우리들보다 훨씬 더 잘 통했다. 그들은 서로를 깊이 이해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
 
  문명인들은 모든 것을 서둘러 원하며, 많은 노력 없이 그것을 얻기를 원한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그들은 더 많은 걸 놓친다. 무엇보다도 그들은 사물에 대한 이해를 놓치게 되는데, 그것은 그들이 이해에 필요한 만큼 충분히 그 세계 속에 몸담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들은 지금 당장 쉽고 빠른 대답을 원한다. 
  삶의 가르침은 그런 식으로는 찾아오지 않는다. 단순히 자리에 앉아서 진리에 대해 토론한다고 해서 진리를 얻어지는 것은 아니다. 진리는 그러한 것이 아니다. 당신은 진리를 살아야 하고, 진리의 한 부분이 되어야 한다. 그렇게 한다 해도 진리는 깨닫기가 어렵다. 진리는 아주 천천히, 점진적으로 다가오며 결코 쉽게 다가오지 않는다.(......)
 
  사람은 자신의 생각에 책임을 져야하며, 생각을 다스리는 법을 배우지 않으면 안된다. 쉬운 일은 아니지만 가능한 일이다. 무엇보다도 어떤 특정한 생각을 하고 싶지 않을 때 인디언은 그것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 눈에 보이는 것마다 먹을 필요가 없듯이, 생각이 떠오르는 것마다 말할 필요는 없는 법이다. 그래서 우리는 자신이 하는 말을 잘 관찰하며, 오직 좋은 목적을 위해서만 말을 한다. 원하지 않는 생각을 비우고 마음을 맑게 가져야 할 때가 있다. 그 때를 위해 우리는 꾸준히 자신을 훈련시킨다. 
  우리가 원하지 않는 생각이나 말을 하지 않을 수 있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선 연습이 필요하다. 당신의 마음 속에 떠오르는 꿈과 생각과 관념에 대해 당신 자신을 비난할 필요는 없다. 자신을 억압하거나 생각들과 싸울 필요가 없다. 다만 사진이 생각과 말을 선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일이 중요하다. 자신이 원하지 않는 생각이 줄곧 떠오를 경우 그것에 대해 관심을 갖지말라. "난 이런 생각들을 선택하지 않겠다."라고 말한 뒤 그 생각을 혼자 내버려 두면 곧 사라져 버린다. 
   인디언 전사와 같은 인내심으로 그것을 해나가면 언젠가는 몸과 마음이 정결한 상태에 이르게 될 것이다.
    - 채로키족, 구르는 천둥(롤링 썬더)의 이야기 - 
 
   <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 류시화 옮김, 정신세계사, 1999>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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