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북(眞北)_20240911 메모장을 검색하다가 2020년10월14일에 메모한 글을 발견했다. 오늘 같은 가을날 적은 내용이었다. 어제는 아끼는 후배에게서 전화가 왔다."사는게 참 힘드는군요""인생이란 원래 힘든거야" 라고 말해주었다. 건봉산이라는 추억 속의 단어를 말하며 이야기 했다. "선배는 진북(眞北)이 어디라고 말해줄 수 있어야 하는거 아닙니까?" 최근 안전은 발전없이 답보하고 있다. 옛날보다 안전관련 책은 많아졌지만, 하루 네 명씩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만 설명할 뿐 방향을 못잡고 비틀거리고 있다. 그래서 어떻게 하겠다는건가?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고용부가 주도하기를, 공단이 선도하기를, 협회가 목소리 내기를 많은 이들이 갈구하지만 공허하다. 요란스럽게 개정되어 신설된 산업안전보건법 제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