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 오다 노부나가, 아마오카 소하치, 솔 2002
오다 노부나가(1534~1570)
"가즈사는 도적이 무서운가?"
"쇼군은 자기가 강하면 백성들도 강한 줄 아시오?"
- 궁할 때는 취미도 쓸모가 있다는 속담이 있지만, 풍류가 몸을 망친다는 속담도 있죠.
-3권-
- 선수를 치면 상대를 제압할 수 있다. 병법에서 이것이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 인간이란 말이지, 일단 의표를 찔리게 되면 당황하게 마련이야. 문제는 어떻게하면 먼저 상대를 당황하게 만드느냐에 달려있어.
- 자기 이익만을 위해 움직이는 자는 그 이익을 추구하는 마음으로 자신을 과대평가하여 그것에 매달리게 마련이지.
- 욕심이 많을수록 자기에게 유리하도록 계산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일세. 그들은 자기가 불리할 경우를 생각한 적이 없어. 여기에 인간의 큰 약점이 있지.
- 인간에게는 해이해지는 것처럼 무서운 독이 없어.
- 4권 -
- 상인이란 말이다. 일단 돈을 빼앗기면 반드시 그것을 만회하기 위해 빼앗은 사람 편에 서게 마련이야.
- 당황하는 것만으로는 일이 해결되지 않는다. 빨리 향후 행동에 대해 결단을 내리지 않으면 안된다.
- 다만 오늘의 현실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그것을 즐기고 있을 뿐일세.
- 죽을 것이다. 나만이라도. 주군 노부나가의 명예를 위해!
히라테 히로히데. 마카타가하라에서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3천군사와 다케다 신켄의 3만 군대가 격돌하는 선봉에 서면서 곤경에 처하여 원군을 보내지 못하는 노부나가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도쿠가와에게 병사를 보낸다.
" 주군은 자신이 때맞춰 도착하지 못하면 그대가 나를 대신하여 도쿠가와님의 말 앞에서 죽으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도쿠가와님은 이 히로히데의 시체를 밟고 전진하시도록 해야한다. 결코 이 히로히데 보다 앞서 나가시면 안된다고 전하거라"
"예"
" 좋아, 가거라"
그리고는 맨 앞으로 돌격하여 장열하게 전사한다.
- 5권 -
지금까지 읽고보니 '도쿠가와 이에야스' 32권짜리 대작이 읽고 싶어진다.
- " 인간이란 똑 같은 말을 되풀이해서 들으면 저도 모르게 착각하게 되는 약점을 가지고 있다."
- 인간을 떠 받치는 고집은 장한 것이다. 하지만 고집은 감정의 소산이어서는 안된다. 이성의 강한 뒷받침을 받는 자아의 주장으로서 고집은 어디까지나 정의를 추구하기 위한 것이어야 한다.
- "싸움이란 인내를 겨루는 일이다. 괴로운거야. 용서하라"
- 6권 -
- "한베에가 갖지 못한 두 가지?"
" 그래, 하나는 앞뒤를 가리지 않는다는 것, 또 하나는 운이야. 인간이 너무 지혜가 뛰어나 앞을 내다보게 되면 무모한 일을 아지 못하게 돼. 따라서 그 만큼 약해지기 마련이지. 그것 뿐이야. 인생이란 간단한거야."
- "성의만을 표시한 부끄러운 선물입니다마는" - 도쿠가와 -
- "평소에는 근검절약을 신조로 삼는 이에야스가 이런일에는 비용을 아끼지 않다니. 이에야스는 바로 이런 사람이야."
- 일본은 중세에서 근세로 이행하는 과정에 길고 긴 터널이 있었다. 백여년 동안에 걸친 이른바 센고쿠(戰國)시대라는 난세가 그것이다. 그동안 줄잡아 300명이 넘는 무장이 할거하여 천하의 패권을 노리는 사투가 되풀이 되었다. 그 결과 처음으로 평정한 사람이 오다 노부나가(織田信長)였고, 다음이 토요토미 히데요시(豊信秀吉)와 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가 릴레이 식으로 배턴 터치를 하여 260여년의 에도 바쿠후(江戶幕府)라는 안정된 정권을 실현했다.
이 책은 그 오다 노부나가의 일대기를 다룬 야마오카 소하치의 동명소설 <오다 노부나가>를 완역한 것이다. 작가는 일본의 출판상 경의적인 신기원을 기록한 초 대하소솔 <도쿠가와 이에야스(전32권)>를 통해 우리나라에도 널리 알려진 대표적 작가로, 말하자면 이 소설은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자매편이라 할 수 있다.
혁명의 결과, 장본인들은 늘 또다른 그들 행동의 되풀이에 의해 단죄된다는 역사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었다.
- 7 권 -
2007. 2. 11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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