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기

231. 국화와 칼, 루스 베네딕트, 을유문화사, 2002

햇살처럼-이명우 2011. 7. 26. 08:54

231. 국화와 칼, 루스 베네딕트, 을유문화사, 2002

 

차례

제1장 연구과제 - 일본

제2장 전쟁중의 일본인

제3장 각자 알맞은 위치 찾기

제4장 메이지 유신

제5장 과거와 세상에 빚을 진 사람

제6장 만분의 일의 은혜갚음

제7장 지리(義理)처럼 쓰라린 것은 없다.

제8장 오명을 씻는다.

제9장 인정의 세계

제10장 덕의 딜레마

제11장 자기수양

제12장 어린아이는 배운다.

제13장 패전후의 일본인

해설 1. 죄의 문화와 수치문화 - 이광규

 

"선은 사람이 자기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광명만을 추구하는 것이다. 선은 이 추구의 방해가 되는 어떤 것도 용서하지 않는다. 당신 앞의 장애를 모조리 제거하라.(중략) 만일 도중에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여라. 만일 조사祖師를 만나면 조사를 죽여라. 성자阿羅漢을 만나면 성자를 모두 죽여라. 그것이야말로 구원에 도달하는 유일한 길이다."

 해설 : 죄의 문화와 수치문화 - 이광규

인류학 'Anthropology - 인간학, 인학, 인간을 연구하는 학문

 

철학개론 1장 1절 "철학이란 인간이란 무엇인가를 연구한다."

인류학 1장 1절 "인간이란 무엇인가를 연구"

두 학문의 정의가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학에 가보면 철학과는 인문대학에, 인류학과는 사회과학대학에 있다. 그 것은 철학은 인문학적으로 연구하고, 인류학은 사회과학적으로 연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철학은 '인간이란 무엇인가. 인간은 이성과 감정을 가지고 있는데 인간의 그 이성이란 어떤 것인가?'에 주목한다.

  반면 인류학은 인간의 행동을 관찰한다. 인류학은 행동과학(behavior science)인 것이다.

  인류학자들은 중동지역의 일부다처제를 분석하면서 "외 그 사람들이 일부다처제를 선택하지 않을 수 없었는가를 연역적으로 연구하는 것. 그것이 인류학자들의 첫번째 묵표이다.

  중동은 높은 기온으로 인해 영.유아 사망율이 매우 높았다. 그런데 영.유아들이 높은 기온에도 죽지않고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약이 있었는데 그것이 바로 어버니의 젖이었다. 어머니의 젖은 영.유아들에게 항생력을 길러 주었다. 과학기술이 발전하여 어머니의 젖과 똑 같은 성분의 분유를 만들 수 있게 되었지만, 어머니의 젖과 같은 항생력까지는 만들어내지 못한다. 항생력은 바로 생명을 의미한다. 사람의 피도 같은 원리인데 인간의 피도 만들어 낼 수 있다. 그러나 사람의 피에는 딱지가 앉지만 만든 피는 그렇지 못하다. 어머니 젖에도 이런 생명력이 있다는 것이다.

  중동지역에서 태어난 아이가 죽지 않고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머니의 젖을 이년간 먹어야 했는데 그 사이에 어머니가 임신을 하면 젖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일부다처제가 필요했다. 임신을 하지 않기 위해서는 출산 후 이년동안 성관계를 갖지 않아야 했고, 남자들은 그 사이 새 여자를 맞아 들였다.

 

  서양사람들의 행동기준은 '양심' 이다.(Guilt 문화 - 죄의 문화). 남이 보든, 보지 않든 같은 행동을 한다. 그러나 동양사람들은 '남'이 '나를 어떻게 볼 것인가'에 따라 행동을 결정하기 때문에 행동의 기준은 다른 사람의 이목이다.(shame 문화 - 수치 문화)

 

 

2007. 10. 3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