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위원의 거침없음, 김국장님의 시원시원한 언변의 저면은 일본문화에 대한 이해가 있는게 아닌가?
어제밤 나는 할복, 가이샤쿠등 무사의 죽음에 대한 견해를 이해할 수 없어 악몽을 꾸었다. 한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는데는 정말로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하여 많이 노력하고, 노력하고, 또 노력해야 된다는 진리를 결론으로 얻는다.
요시다 쇼인은 상대의 장점을 찾아내어 인물평을 하는데 뛰어나다.
천황은 조칙을 내리는 기관이다. 천황을 빼앗아 옹립한 뒤 상대는 '조정의 적'을로 몰아세워 천하의 군사로 토벌한다. 그리고 자기가 원하는 체제를 만든다. 메이지유신의 본질도 여기에 있었다.
하마구리 궁문 전투 - 27,513채이 가옥이 불탔고, 다리는 41곳 소실, 사원과 신사 253개소, 궁궐 3채, 당상관의 집 18채가 불에 타는 가공할 화재였다.(가카쓰카사 저택에서 농성하는 조슈군을 제압하게 위해 화공을 썼다)
"그래, 끈기있게 흐르다가 언젠가는 바다로 들어가겠지. 정세의 흐름이란 것도 이와 마찬가지야. 언젠가는 바다로 흘러가게 돼."
세키가하라 전투, 모리가문, 시마즈가문 모두 패배자.
"지금이 아니라도 좋소. 언젠가는 죠슈와 꼭 손을 잡으시오"
그러나 사이고는 이 말에 대해서도 당황하여 대답할 말을 찾지 못하고 고개를 돌려 정원만 바라보고 있었다. 사이고가 자신의 말에 즉시 대답할 수 없는 입장, 그 시기가 따로 있다는 것을 간파한 료마는 일부러 상대의 당황해하는 표정으로부터 시선을 돌려주었던 것이다.
- 료마는 말했다.
"나는 처음 사이고를 만났다. 그 인물은 막막하여 판단할 길이 없었다. 마치 큰 종을 대하는 것 같았다. 살짝 두드리면 작은 소리가 나고, 세게 두드리면 큰 소리가 난다."
"유신을 위한 혁명에 한 방울의 피도 흘리지 마라"라고 하면서 도바, 후시미 전투의 발발을 즉력 피하려고 했다. '바쿠후'의 암살을 흉중에 간직하면서도, 한 방울의 피도 흘리지 않고 모두 살려두어 새로운 국가에 참여시키려고 했을 것이다."
료마어록
- 사람에게 상처를 입힐 때에는 상대를 인간이라 생각하지 마라. 인간이라 생각하면 주눅이 들어 머뭇거리게 되니 짐승를 죽이는 것처럼 편안한 마음을 가져라.
2008. 6. 3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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