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1.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공지영, 오픈하우스, 2008
위녕. 삶이 힘들까봐, 너는 두렵다고 말했지. 그런데 말야, 그래도 모두가 살아내는 또 하나의 이유는 오르막은 다 올라보니 오르막일 뿐인거야. 가까이 가면 언제나 그건 그저 걸을만한 평지로 보이거든. 가까이 있다는 이유로 눈이 지어내는 그 속임수가 또 우리를 살게하는지도 모르지.
라이너마리아 릴케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
비록 부질없고 싸구려 연대감이지만 고독을 그것과 바꾸고 싶을 때도 있고, 형편없고 보잘것 없는 사람이라도 좋으니 겉치레라도 그들과 함께 고독을 나누고 싶을 때가 있는 법입니다. 그러나 바로 그런 시간들이 고독이 자라나는 때 일지도 모릅니다. 고독이 자라나는 것은 소년이 성장하듯 고통스러우며, 봄이 시작되듯이 슬프기 때문입니다. 반드시 있어야 할 것은, 이것 하나 뿐입니다. 고독, 크고도 내적인 고독 뿐입니다.
엄마가 나무라는 것은 '너의 게으름'이지 '게으른 너'가 아니라는 거야. 우리가 비난에 상처 입는 것은 대개는 이 둘을 잘 구별하지 못하기 때문이지. 진정한 충고인지 비난인지는 사실 말을 하는 사람이 이 둘을 잘 구별하고 있는가에 따라 달라지기도 해.
이제부터 야단은 소곤거리며 치고, 칭찬은 천둥소리처럼 소리소리 질러가면서 해볼까.
내가 맞다고 생각하는데로 내 삶을 사는 것, 그건 이기적인 것이 아닙니다. 내가 맞다고 생각하는 데로 남에게 살도록 요구하는 것 그것이 이기적인 것입니다. 이기심이 남들이 나의 취향, 나의 자존심 나의 기쁨에 맞추어 살도록 요구하는데 있습니다.
닐 기유메트<내 밭의 등불>
천사 미니멜
사람들 세상에 피에타상이 수백만개 존재하고, 나이아가라 폭포가 수백개, 에베레스트 산이 수백개 존재한다고 한 번 가정해 봐라. 그것들은 더 이상 독창적이 아니니 그 절대적인 매력을 잃지 않겠느냐?
......
너를 미카엘이나 라파엘로 만들 수도 있었다. 그렇지만 나는 네가 너로서 존재하고 나의 고유한 미니멜이기를 원한다. 태초부터 내가 사랑한 것은 남과 다른 너였기 때문이다. 너는 내가 오랜 세월에 걸쳐 꿈꿔온 유일한 미니멜이다. 따라서 어느날 네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아느냐? 만일 네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나는 더 할 수 없이 슬플 것이다. 영원히 눈물이 그치지 않을 것이다.
<손녀딸 릴리에게 주는 편지> - 맥팔레인
「삶은 등산과 같고 친구는 그 등산 길의 동료와 같다. 등산로 입구에서 그렇게 많던 사람들은 다 어디로들 가버렸는지 올라갈수록 인적은 드물어지고 그리고 외로워진다는 것을 말이야. 설사 누군가를 만나 함께 걸을 수는 있지만 때로는 운이 좋아 정상가지 함께 갈 수도 있지만 대개는 갈림길에서 헤어지거나, 각자가 걷는 속도에 따라 만나고 또 헤어지고 한다는 것을 」
인생의 길을 올바로 가고 있는지 알아보는 방법(질문 세가지)
1. 네가 원하는 길인가?
2. 남들도 그게 너의 길이라고 하는가?
3. 마지막으로 운명도 그것이 당신의 길이라고 하는가?
'네 자신을 아프게 할수 있는 사람은 오직 네 자신 뿐이다!'
<네 자신을 아프게 하지마라> - 안셀름 그륀
몰개월의 새 - 황석영
경성기담 - 전봉관
'주여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최선을 다해 하게 해주시고, 내가 할 수 없는 일은 체념할 줄 아는 용기를 주시며, 이 둘을 구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소서'
- 아씨시 성 프란치스코 피에르 신부님-
「명심해야 할 일은 우리는 열렬히 사랑하기에 문제를 일으키는게 아니라, 서둘러 사랑하려고 하기 때문에 문제를 일으키는거야 」
"당신이 그를 사랑한다고 해서, 그가 왜 꼭 당신을 사랑해야합니까? 당신이 그에게 헌신하고 잘 해 주었다고해서 그가 왜 꼭 그것을 알고 거기에 보답해야 합니까?"
타샤의 정원 - 타샤튜더
2008.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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