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다는 것과 깨달음의 차이는 그것이 아픔을 동반하느냐, 안 하느냐의 차이다. 만일 당신이 어떤 사실을 아는데 있어서 진하게 아픔을 느꼈다면 그건 당신이 깨달은 것이다.”
사람은 태어나서, 살다가, 죽었다 하는 것까지는 누구라도 똑같습니다. 조금 편하게 살았느냐 조금 고생하며 살았느냐 그 차이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차이도 세월이 지나면 아무 의미가 없게 됩니다.
에이브러햄 링컨은 “미래가 좋은 것은 그것이 한꺼번에 다가오지 않고, 하루하루씩 우리에게 다가오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지금 행복 속에 살고 있어도, 지금 고통 속에 살고 있어도, 시간이 지나면 큰 차이가 없게 되는 것이 우리 인생입니다. 그래서 지금 당장은 고통스럽더라도 자기다움을 잃지 않는 사람이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고 사람답게 사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고양이가 호랑이 흉내 낸다고 ‘어흥’ 거리지 않고, 치와와가 진돗개 흉내 낸다고 ‘컹컹’ 거리지 않는 모습으로 사는 것...
그러면서 우리는 가끔은 괜찮지 않다는 것을 깨닫기도 하고, 누구라도 모든 것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알기도 하고, 내가 완전하지 않다는 것을 내가 알듯 남도 완전하지 않다는 것을 내가 인정할 줄 알고...
내가 가끔 이기적이듯 남도 가끔 이기적이 될 때가 있다는 것을 내 자신에게 이해시킬 줄 알면서 살아가게 됩니다. 우리에게는 이렇게 깨어짐의 순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래야 내가 성장하기 때문입니다.
가끔은 죄의식도 가질 줄 알아야 하고, 가끔은 자존심이 상하는 날도 있어야 하고, 가끔보다는 더 자주 머리끝까지 올라오는 화를 다스리면서 속으로 참을 줄도 알아야 하고... 그러한 순간들은 우리의 성장을 위해 꼭 필요한 것 같습니다.
결국 그러한 고통이나 아픔이 많을수록 내 삶이, 우리 삶이, 깊어지고 넓어진다는 의미가 될 것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그 고통도, 그 슬픔도 아무것도 아니라는 뜻입니다.
2012. 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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