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4. 도쿠가와 이에야스 3. 야마오카 소하치, 솔, 2000
부창부수(夫唱婦隨) - 아내가 남편을 따르는 것
"나는 지금 문득 인생이란걸 깨달았다. 인간의 일생이란 슬픈 아집(我執)이란 것을 알았지."
"너는 대번에 너의 존재를 여러 사람에게 알렸다. 그것도 끝도 없는 담력을 지닌 아이로. 그 점에서는 훌륭했으나, 일단 그런 사람으로 알려지면 언제나 엄한 감시를 받게 되는거야."
"형제가 많기 때문에 이들이 힘을 합치면 아무도 대적하지 못해. 그러나 이들이 서로 싸운다면 역시 사람이 많기 때문에 말할 수 없이 약해 지는거야. 여기저기서 서로 물어뜯고 쥐어박고 결국엔 다 같이 쓰러지고 말겠지."
"한 사람만이 너무 앞서 달리면 정치도 전투도 할 수 없게 된다."
"얼빠진 형편없는 대장이로구나. 대장이란 묵사발이 되었을 때도 책략을 생각해야 하는 거야."
"부하가 되면 아주 편해. 생명도 입도 주인에게 맡기면 되니까. 하지만 대장이 되면 그렇지가 못해. 무예와 병법은 말할 것도 없고 학문을 닦아야 하고 예의도 지킬 줄 알아야 해. 좋은 부하를 가지려면 자신의 먹을 것을 줄이더라도 부하를 굶주리게 해서는 안돼."
"호흡이 고르지 못한 인간은 아무일도 하지 못해. 괴로울 때도, 슬플 때도, 기쁠 때도, 즐거울 때도 똑 같은 호흡으로 우주의 영기(靈氣)를 섭취하는 그런 사람으로 너를 키우려고 애스고 계시는거야."
"무거운 짐이 인간을 만드는게야. 홀가분하면 인간이 되지 못해."
"변소 청소를 하게 해 주십시오. 이것이 소원입니다. 이렇게 말하면 어디에 가도 반드시 먹을 것이 생긴다는 것을 꿰뚫어 보고 있다니까."
"대장부에게는, 항상 미리 각오하는 것이 중요해. 일을 당하고 나서 생각하면 이미 늦어."
"처자가 그렇게 쉽게 잊을 수 있는 것이라면, 세상에는 애정으로 인한 고민 같은 것은 전혀 없을게야."
"급하게 굴면 안된다. 급한 성질은 사람의 눈을 멀게하는거야."
2010.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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