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7. 도쿠가와 이에야스.21, 아마오카 소하치, 솔, 2002
2010. 4. 30
21권 부터는 도쿠가와 이야기다.
제 3부 천하통일
"......자네 손에 있기는 하나 그 재물은 결코 자네 것이 아니야. 비록 자네가 아무리 집착한다 해도 이승을 떠날 때는 어쩔 수 없이 내놓아야 하네. 그렇게 된 뒤에야 깨닫는다면 안타까운 일이지."
상대의 적의를 탐색하려면 자신의 자세를 가볍게 두 세번 바꾸어보면 알 수 있다. 그러면 상대는 초조한 나머지 자연히 정체를 드러내게 된다.
"이 세상에 자기 몸을 위하지 않는 사람이, 하나도 없어. 또 있어서도 안돼. 이 몸은 모두 신불이 우리에게 맡기신 것. 이 몸을 소중히 여기는 것은 우주의 마음. 어찌 부끄러워할 일이겠느냐"
마음의 움직임은 분위기의 움직임이 되고, 분위기의 움직임은 곧바로 사람을 움직인다.
인간-이라해도 한 인간에게 같은 상태는 두 번 다시 있지 않다. 오늘은 곧 어제가 되고, 내일은 곧 오늘이 된다. 결코 정지하는 일이 없는 시간의 흐름속에 시시각각 변하고 있다. 그 변화의 방향을 마음에 새겨, 좋은 것으로부터는 좋은 싹이 나오고 나쁜 인연으로부터는 나쁜 결과가 생긴다는 것만 알면 된다고 가르쳤다.
곧 인간이 집착하는 대상도 시시각각 변하고 있으므로 어느 한 가지에 집착하는 일은 모든 일에 집착하는 것......다시 말해 꿈에 매달리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했다.
"일단 자신이 덧 없는 존재라는 생각을 하게 되면 한 없이 맑고 투명한 허공만 남게 되지. 아니, 허공이 아니라 잘 닦인 마음의 거울인지도 몰라......그 거울에 어떤 새로운 것이 비치게 될까?"
"천하를 손에 넣을 만한 자가 어찌 그런 일로 망하거나 흥하거나 하겠어? 또 그런 소문을 곧이 듣고 의심할 정도의 자라면 이미 보잘 것 없는 소인배에 지나지 않아."
"아무리 준비에 준비를 거듭한다해도 어차피 필승의 답은 나오지 않아. 그 답이 나온다면 그건 전쟁이 아니라 어린 아이 팔을 비트는 것과 같다는 말을 하고 있네."
"여자는 하늘이 내린 세 가지 큰 힘을 가지고 있어. 첫째는 색色으로 남자를 사로잡는 힘. 둘째는 아내 자리를 차지하는 힘, 세째는 어머니 자리에 앉는 힘......뛰어난 여자는 이 세가지 힘을 하나로 묶어 남자들의 마음과 손발을 꽁꽁 묶는 것일세."
"저는 인간에게는 처음부터 적도 자기편도 없다고 생각해요. 적으로 돌리건 자기 편으로 삼건 모두 이 쪽에서 하기에 달렸습니다."
"주군, 어떤 경우에도 기회를 포착하는 민첩함과 결단을 내리는 과단성이 있어야 합니다."
'녀석은 언제나 내 마음을 꿰뚫어 보고 있다.'
꿰뚫어 보지 못하면 중요한 회의에 참석할 수 없게 되고, 지나치게 꿰뚫어 보면 늘 어디선가 의심을 받게 된다. 노부나가는 타케나카 한베에의 기량을 전략가로서는 높이 평가하고 있었으나 끝내 그를 다이묘로 삼지는 않았다......등의 예는 얼마든지 있었다.
개인의 역량이 아무리 탁월하다해도 인간의 수명에는 한계가 있다.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세운 계획은 눈송이 보다 덧없다고 술회하며 은근히 충고하기도 했다.
"전쟁에는 전략과 전술이 따르게 마련. 그러나 전략과 전술에만 정신이 팔려 무엇을 위한 전쟁인가 하는 근본을 잊어버린다면, 무의미한 살상으로 전락하여 병사는 미친 병사, 군대는 흉凶한 군대가 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하네."
"고작 한 두사람을 이용하고 이용하지 않는 것으로 승패가 역전될 전쟁은 하지 말아야 하네. 알겠나"
2010. 4. 30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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