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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4. 감정을 다스리는 사람, 감정에 휘둘리는 사람, 함규정, 청림출판, 2010

햇살처럼-이명우 2014. 3. 19. 18:13

434. 감정을 다스리는 사람, 감정에 휘둘리는 사람, 함규정, 청림출판, 2010

2011. 10. 8 토

아이들에게 다양한 색깔의 펜을 사용하여 필기를 하거나 공책을 정리하도록하면 창의성을 자극할 수 있다. 외국의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해보면, 대개 강사는 교육생들에게 다양한 색깔의 마커펜을 나눠준다. 그런데 단순한 빨간색, 파랑색, 검정색 또는 빨간색, 초록색, 검정색이 아니다. 이 마커펜들은 각각의 과일향을 가지고 있다. 빨간색으로 글을 쓰면 딸기향이, 초록색으로 쓰면 수박향이, 배어 나온다. 한 가지 방향만을 생각하거나, 틀에 박힌 방식을 고집하지 않고, 좀 더 재미있는 방법과 감각적인 사고를 할 수 있게 색깔들이 돕는다.

우울증, 여성의 몸에는 남성에 비해 세로토닌이라는 호르몬이 상대적으로 적게 분비된다. 세로토닌은 기분이 좋거나 행복할 때 뇌에서 분비회는 호르몬으로써 불안감을 해소시키고 편안함을 느끼게 하는 신경전달물질이다. 따라서 세로토닌이 적은 여성이 남성보다 우울증에 더 많이 시달린다.

내일 발리로 휴가를 떠나는 사람에게 보고서에서 잘못된 숫자나 오자를 찾아내라고 하면 대충 훑어보고는 "없습니다."라고 할 것이다. 안목이 커져있고 시야가 넓어져서 치밀한 일은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려고 애써도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직원들의 기분이 우울할 때 브레인 스토밍을 시키면 안된다. 신통치 않은 아이디어만 줄줄이 나온다. 기분이 안좋으면 상황이나 문제를 비판적으로 보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긍정적인 부분보다는 잘못된 점들을 자꾸 찾아내고 싶어한다. 큰 그림을 보지 못하고 작은 항목들만 초점을 맞춘다. 차라리 상반기 우리팀의 실적을 자세히 분석하고 문제점을 찾아내 비판하는 편이 백번 낫다.

사람들은 대개 별 뜻 없이 묻고 말한다.

'거기에 가기만 하면 뭔가 얻을 수 있을텐데'

'어떤 일을 몇 번 해봤는데 재미가 없어 그만두려고 하는가? 잠깐 조금만 더 해보자. 재미를 붙이는 데도 시간이 필요하다.

스마트하게 자기를 자랑하는 법
- 자랑하고 싶은 주제와 관련된 자신의 사소한 단점을 슬쩍 흘린다.
- 그 뒤에 약간의 반전으로 자랑을 덧붙인다.

"사람을 가르칠 때는 가르치지 않는 것처럼 가르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할 때는 마치 상대방이 잊고 있었던 것을 상기시켜주는 것처럼 하라." -영국의 시인, 알렉산더 포프(Alexander Pope)

직급이 낮을 때는 혼자만 잘해도 성과를 낼 수 있다. 그러나 직급이 높아지면 상황이 달라진다. 팀원들과 협력해야 한다.

술자리의 경우를 생각해보자. 자신이 원해서 마시는 술자리는 부담이 없다. 그러나 때로는 누군가를 위해 또는 분위기를 위해 마셔야 할 때가 있다. 그럴 때는 지레 정신무장부터 하게 된다.

윌리엄 프라이박사
캘리포니아 대학 정신과 교수 폴 에크만(Paul Ekman)박사는 1985년 "감정을 가지면 얼굴에 표정이 나타난다. 그리고 반대로 얼굴에 표정을 지으면 그 감정이 내면에 발생한다."는 연구결과

남에게 존중받고 싶다면 스스로를 존중하라.

"저는 영국의 극작가 셰익스피어의 말을 기억합니다. 그는 험한 산을 오를 때는 처음부터 뛰지 말라고 조언합니다. 처음 시작할 때는 천천히 걸어야 한다는 것이죠. 그래서 전 그렇게 했습니다. 만약 제가 처음부터 산을 빨리 오르기 위해 뛰었다면, 중도에 지쳐 쓰러졌을 거예요." - 미국 최초 여성 대법관, 샌드라 데이 오코너(Sandra Day O'conner)

"낙관주의자는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세상에서 살고 있다고 믿는 반면, 비관주의자는 그 주장이 사실일까봐 두려워하며 살아간다."

  - 미국작가, 제임스 브랜치 캐벌 James Branch Cabell

 

스스로에게 긍정적인 말을 들려주는 것도 중요하다.

 

빨갛고 꽃잎이 넓적한, 다소 부담스러워 보이는 꽃이 놓여 있다. 당신이 " 그 꽃 참 탐스럽네." 하면, 그 꽃은 부담스러운 존재에서 탐스러운 존재가 된다. 눈이 양 옆으로 째져 날카로워 보이는 사람이 당신 앞에 있다. 그런데 당신이 "참 개성있게 생겼네. 흔하지 않은 인상이야." 하면, 그 사람은 날카로운 인상에서 그 사람만의 독특한 인상을 가진 매력적인 인물이 된다.

 

칭찬은 아무리 많이 해도 질리지 않는다.

 

요즘 유행이 코칭이다. 해답을 상대방이 이미 알고 있다는 전제 아래 건네는 조언이나 충고 방법이 코칭이다. "왜, 자꾸 지각해요?"라고 물으면 공격이고 비판이다. 그런데 "본인도 알다시피, 요즘 지각이 좀 잦네요." 라고 하면 분위기가 달라진다. 이미 상대방이 자신의 문제를 알고 있는 똑똑한 사람이라는 메세지를 깔고 하는 말이기 때문이다. "넌 네가 어떤 문제가 있는지 모르지?" 라는 접근방법과 "너도 이미 네 문제가 뭔지 알고 있지?"라는 접근 방법은 하늘과 땅 차이다.

 

인생은 자동차 여행과 같다. 인생을 사는 사람은 두 부류로 나눌 수 있다. 첫째 부류는 운전석에 앉은 사람. 앞만 보고 달렸기 때문에 제대로 즐길 틈이 없다. 두번째 부류는 탑승자와 같은 사람이다. 운전자가 운전하는 동안, 창 밖으로 보이는 들판이며, 빨간 초가집, 너울거리ㅇ는 산등성이를 여유있게 바라보며 즐긴다.

  인생의 참 맛은 두 번째 부류만이 맛본다. 인생은 결승점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과정의 연속이다. 우리는 너무 멀리 있는 것들을 바라보느라 가까이 있는 소중한 것들의 의미를 깨닫지 못한다. 게다가 자신이 정한 결승점에 도달하여 테이프를 끊으면 그 때부터 자신의 몸에 '성공'이라는 글자가 새겨질 거라고 기대한다. 어제까지 없었던 자부심, 만족스러움등의 감정들이 갑자기 생겨나 본인을 행복한 존재로 만들 것이라고 착각한다. 그러나 인행의 성공은 어느날 갑자기 산신령이 하늘에거 내려와 "아무개야, 넌 지금부터 성공한 것이다. 그러니 이제부터 행복을 느껴도 된다."라고 말해주는 것이 아니다.

 

"무슨 소리에요? 그들이 아니었으면 전 동네 반장자리도 못맡았을 거에요." - 영국 대처 수상, 업무에 바빴지만 가족, 친지, 동료, 친구의 생일을 꼬박꼬박 챙기는 것을 보고 비서진에게 시키시죠? 라는 말에 답변.

 

2011. 10. 8 토   맑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