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5. 자기 혁명, 박경철, 리더스북, 2011
2011. 11. 5
프롤로그. 당신은 지금 당신 삶의 주인인가!
문제는 본질이다. 아리스토텔레스(Aristoteles)는 "현상은 복잡하기는 하지만 본질은 단순하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현상의 포로가 되기 쉽다. 일주일만 뉴스를 멀리해도 마치 외딴 섬에 떨어진 것과 같은 소외감을 느낄 정도이니 정보습득에 대한 두려움을 피할 수가 없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그 많은 정보가 실제로 나에게 필요한 것인가 하는 점이다.
인식의 지평을 넓히는 응시,
'침묵은 응시를 낳는데, 응시는 사물을 스쳐 지나치지 않고 가만히 들여다보는 것이다.'
'회자정리 거자필반(會者定離 去者必返)'
병원에서 마지막 숨을 거두는 환자를 지켜보면 때로 눈물이 난다. 그가 얼마나 많은 부를 가지고 있건, 그가 어떤 권력과 명예를 쥔 사람이건 간에 삶의 마지막 순간에 그가 간절히 원하는 것은 누군가의 따뜻한 손이다. 마지막에 그의 곁을 지키는 사람의 손에서 느껴지는 체온, 그것이 모든 사람이 마지막에 간절히 원하는 대상이다.
만약 창의성을 고민한다면, 사람을 만나되 나와 다른 사람을 만나고, 땅을 밟되 처음 밟는 땅을 밟고, 책을 읽되 생소한 분야를 읽어야 한다. 생소한 것들이 부단히 나를 자극할 때 그 자극에 의해 지각이 갈라지고 용암이 터져나온다.
경제학에서 행복 = 가진 것/욕망 ,샤무엘슨
'가치관' 사전적 의미 "생활의 여러 국면과 과정에서 가치판단이나 가치 선택을 행사할 때 일관되게 작용하는 가치기준과 그것을 정당화하는 근거, 혹은 신념의 체계적 형태를 말한다. 인간생활의 여러 국면과 과정에 따라서 세계관, 인간관, 사회(국가)관, 역사관, 예술관, 교육관 등의 어느 하나, 혹은 전체를 통칭하는 말로 사용되기도 한다"
(이철수, <사회복지학 사전>)
'과연 청춘은 발산하는가!'
......청년의 시기에는 무조건 발산하지 말고 스스로 다스리며 인내심을 길러야 한다. 다른 사람이 가는 길을 무조건 추종하지 말고, 남들이 축제를 벌일 때 오히려 내 밭을 갈아야 한다. 가슴 속에 불덩이를 가볍게 토해내지 말고, 차곡차곡 다스리고 응축해서 여의주를 만들어 입에 물어야 한다. 그리하여 인생의 본격적인 출발선에 섰을 때, 그 불꽃을 힘껏 내뿜으며 거침없이 달려 나가가.
언어는 그 사람을 말해주는 지표다.
당니라(唐) 처세의 달인 풍도(馮道)의 <설시(舌詩)>의 일부
입은 곧 화에 이르는 문이요(口是禍之門 구시화지문)
혀는 곧 몸을 베는 칼이니(舌是斬身刀 설시참신도)
입은 닫고 혀를 깊숙이 감추면(閉口深藏舌 폐구심장설)
가는 곳 마다 몸이 편할 것이다(安身處處牢 안신처처뢰)
말의 중요한 덕목
1. 호흡
2. 설득력
3. 분노를 다루는 것
4. 진실성
5. 평가자제
6. 같은 말을 반복하지 않는 것
말은 그 사람의 삶을 보여준다. 낭중지추囊中之錐 - '주머니 속의 송곳'
'프레임' '틀' '묶음' '현상을 바라보는 관점'
<역사의 종말> 프랜시스 후꾸시마
사뮤엘슨(Paul Anthony Samuelson)
'행복 = 가진 것/ 욕망'
18C 이전 1700여년간 인류의 생산성 30% 향상(경제학자 앵거스 매디슨 Angus Maddison)
18C 이후 욕망 통제 → 가진것 극대화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 '부탄' 히말라야 언덕
주변을 돌아보면 우리의 이성을 마비시키고 정신과 육체와 시간을 갉아먹는 것들이 널려 있다. 이런 것들을 버리지 못한다는 것은, 인생이라는 먼 길을 가야하는 나그네가 어깨에 모래주머니를 주렁주렁 매달고 가는 것과 같다. 먼 길을 떠날 사람에게 필요한 Attitude(태도)는 최대한 단출한 짐을 차리는 것이다. - 나쁜 습관을 버리는 데서 부터 시작하자.
열정, 정열, 충동
청춘은 '발산'이 아니라 '응축'의 시기다. 실패를 용인하는 문화가 필요하다는 말은 좌충우돌에 대한 책임 질 필요까지 없다는 뜻이 아니다. 청춘의 가슴에는 활활 타는 불길이 있지만, 그것이 뜨겁다고 함부로 토해내며 이리저리 방황하는 것은 의미없는 소진에 불과하다. 뜨거운 불길을 쉽게 토해내지 말고 뱃속 깊이 삼켜라. 그리고 다듬과 응축해라. 그 불길이 뜨거운 구슬이 되어 가슴 속에 여의주를 품게 될 때 어느 순간 벼락처럼 쪼개며 천둥처럼 울리는 것이 청춘이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는 이때 쓰는 말이다.
준비된 자에게만 기회가 온다. 그런데 기회는 일정부분 행운과 함께 해야 한다. 때문에 준비된 도전이 행운을 만나지 못했을 때 그 실패는 가치있고 다음에 다른 기회를 기다릴 수 있다. 그것이 바로 절치부심이다. 하지만 좌충우돌에는 기회도 행운도 없으며 방종에 대한 가혹한 대가만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이렇듯 청춘은 무작정 발산하고 소비하는 시기가 아니다. 뜨거운 열정으로 내면의 불길을 가다듬는 인고의 시간이 바로 청춘이다.
물론 필자는 경제학 전공자에 비해 학문적으로 깊이가 없다. 하지만 다른 사람과 '차이'가 아닌 '다름'을 만들게 된 셈이다. 차이로 치면 깊이나 실력에서 필자는 전공자에 비하면 하룻강아지에 불과하니 큰 차이가 난다. 하지만 전공자들의 이력과는 많이 다르기 때문에 나만의 다름을 만들게 된 것이다.
"청년은 줄기세포와 같은 존재다. 사회의 머리가 될지, 다리가 될지 아직은 아무도 모른다."
마부작침(磨斧作針), 우공이산(愚公移山) no pain, no gain!
<열자列子> 탕문(湯問) 편 이야기
둘레가 700리나 되는 태항산(太行山)과 왕옥산(王屋山)에 살던 우공(愚公)이라는 90세 노인이 두 산에 가로막혀 매번 돌아가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자식들과 상의해서 산을 옮기기로 작정하고 그것을 결행에 옮기는 이야기다. 우공이 퍼낸 흙을 인근 바다까지 수레로 옮기는데만 1년이 걸릴 엄청난 일을 시작하자 이를 본 친구가 웃으며 말렸다. 그러자 愚公은 "나는 늙었지만 나에게는 자식과 손자가 있다. 그 손자는 다시 자식을 낳을 것이고 그 자식이 다시 자식을 낳으면 자손은 한 없이 늘어가겠지만, 산은 더 불어나는 법이 없지 않은가?" 과정 중시
다니엘 레비틴(Daniel Levitin) 박사 '만시간 법칙' 말콤 글래드웨(Malcolm Gladwell) <아웃라이어(Outliers)>에 소개. 래비틴 박사는 베를린 뮤직 아카데미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험, 8,000시간 연습한 학생과 1만 시간 연습한 학생의 실력차가 크더라는 연구 결과를 BBC 과학 매거진에 발표했다. 핵심은 최소 1만 시간은 연습을 해야 뇌가 거기에 적응하고 한계를 넘어서게 된다는 것이다. 성과 중시
트레블러스 보험회사 리스크 관리 업무 담당, 하인리히
우리의 선택은 대부분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프로크루테스의 침대(procrstean bed)'가 되기 쉽다. 나그네를 집에 데려와서 키가 침대보다 짧으면 다리를 늘리고, 길면 잘랐다는 이 끔찍한 이야기는, 인생의 중요한 선택이 상황에 의해 강요될 경우 우리가 처할 수 있는 난관을 상징한다.
'시간이 없다'는 말은 위선이다. 시간은 늘 충분하다. 단지 우리가 무언가를 포기하지 않기 때문에 새로운 것에 도전할 시간이 없는 것이다. 무언가 새로운 도전을 꿈꾼다면 잠을 희생하든 놀이를 포기하든 달콤하지만 의미없는 일들을 포기하고 새로운 시간을 만들어서 충분히 준비해야 한다. 그래야만 상황을 만들어가면서 후회없는 선택을 할 수 있다. 그리고 만약 선택했다면 산을 옮기는 우공의 태도로 그 일에 몰두하는 것이 진정한 도전이다.
그와 내가 계약을 맺거나 동업을 할 사람이 아니라면 단점을 찾고 그것을 비웃는 어리석은 행동보다, 어떤 부분이건 장점을 찾아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시간에 대한 모든 것들 The discovery of time>의 저자. 푸아드뱅(Robin Le Poidevin)
공부에 대한 인상적인 글, 당송 8대가 한유<부독서성남符讀書城南> - 아들 부에게 성남에서 독서하기를 권하다.
독서는 씨앗을 뿌리는 과정이다......우리가 일생을 통해 독서를 해 나간다는 것은 언젠가 새로운 기회를 만날 씨앗을 뿌리는 행위이며, 나를 준비된 사람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독서는 가능성이다.
거래는 이익을 위해 싫은 일을 억지로 행하는 것이고, 희생은 이익을 바라지 않고 힘든 일을 행하는 것이며, 헌신은 이익을 바라지 않고 힘든 일을 기쁜 마음으로 행하는 것으로 헌신은 인간이 다른 인간에게 느낄 수 있는 최고 단계의 감정이다.
사람은, 역경을 만나면 두 가지 기제가 작동하는데, 하나는 '승화'이고 하나는 '좌절'이다.
<주역> 계사전 '궁즉변, 변즉통, 통즉구(窮則變, 變則通, 通則久)' - 궁하면 변하고, 변하면 통하고, 통하면 영원하다.
추격의 시대 : 오와 열을 맞춰 달리는 시대. 깃발든 사람이 앞장서고,
길을찾는 시대 : 달리는 능력은 아무 소용없다. 지도를 꺼내고 나침반을 보고, 길을 찾고, 누군가는 길을 막고 있는 나무를 베면서 길을 닦아야 한다. 이런 수고를 하는 사람들을 위해 누군가는 밥을 짓고, 누군가는 노래를 불러 위로를 해야 한다. 각자의 영역에서 서로 머리를 맞대고 각자의 재능이 만나 불꽃을 일으키며 창의의 빛을 발할 때 그것이 선도 성장기다(first mover). 우리가 선진국의 문턱에 들어섰다고 자부하는 것은 추격성장의 시대가 끝나고 선도 성장기에 들어섰다는 말과 같다. 이것은 인재양성의 방식에도 잘 뛰는 한마리의 종마를 기르는 대신, 수천수만명이 각자가 가진 다양한 재능과 특성을 결합해서 시너지의 불꽂을 일으키도록 해야한다는 의미이다.
'시대의 요구는 시대의 과잉이 아닌 결핍(공공의식)과 일치
'팔로 미 follow me'
'위드 미with me' 를 말하는 사람, 함께 가고 헌신하며, 먼저 실천하는 사람이 리더로서 인정받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는 것이다.
정의 - 전제에 충실한 것
"주어진 상황에서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최악/차악 뿐이다. 하지만 내각 만든 상황에서 던지는 주사위는 최선/차선의 선택이 있다."
2011. 11. 11 금.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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