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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6. 천사의 유혹 2. 니코스 카잔차키스, 열린책들, 2008

햇살처럼-이명우 2015. 11. 17. 20:24

486. 천사의 유혹 2. 니코스 카잔차키스, 열린책들, 2008

「모두가 기적입니다.」예수가 대답했다. 「또 무슨 기적을 여러분은 바라십니가? 발밑을 보면, 가장 초라한 풀잎 하나도 잘 자라도록 수호천사가 옆에 서서 도와줍니다. 머리를 들어 하늘을 보면 별들이 가득한 기적이 얼마나 위대합니까! 그리고 눈을 감으면, 우리 내면의 세계는 얼마나 훌륭한 기적인가요! 우리의 마음에는 얼마나 많은 별이 가득합니까!」

「잿더미 보다 훌륭한 비료는 없습니다.」
육체는 무엇인가요? 영혼이 깃드는 천막입니다.
「세상이 아니라 당신이 달라졌어요. 옛날에는 마음에 들지않아 당신은 세상을 원하지 않았어요. 이제는 마음이 세상을 원하게 되었는데, 비밀은 그게 모두예요. 세상과 마음의 조화, 나자렛 예수여, 그것이 하늘 나라예요.」

「무엇이 진실인가요? 거짓이란 무엇이고요? 인간에게 날개를 주는 모든 것, 위대한 작품과 위대한 영혼을 만들어 내어 사람의 키만큼 인간이 땅위로 솟아오르게 만드는 모든 것, 위대한 작품과 위대한 영혼을 만들어 내어 사람의 키 만큼 인간이 땅 위로 솟아오르게 만드는 모든 것, 그것이 진실이에요. 인간의 날개를 잘라 버리는 모든 것, 그것이 거짓이에요.」

2012. 10. 7 일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