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이불요(光而不耀)
빛나되 번쩍거리지 않는다. 너무 번쩍거리면 뒤탈이 나므로 賢人의 처신을 이른다. (출전: 도덕경 21장)
화광동진(和光同塵)
빛을 감추고 俗塵(속진)에 섞임. 곧 자기의 뛰어난 재덕(才德)을 나타내지 않고 세속(世俗)을 따른다는 뜻. '화광(和光)'은 빛을 부드럽게 한다는 뜻이고, '동진(同塵)'은 세상 사람들과 함께하는 것을 말한다. 지혜 같은 것을 자랑하는 일이 없이 오히려 그것을 흐리고 보지 않게 하여 속세(俗世) 사람들 속에 묻혀 버리는 것이다.
유래 : <노자(老子)> 56장 "아는 사람은 말하지 않고, 말하는 사람은 알지 못한다. 그 열린 것(귀,눈,코,입)을 막고, 그 문을 닫고, 그 날카로움을 무디게 하고, 그 얽힌 것을 풀고, 그 빛을 흐리게 하고, 그 티끌을 같이한다. 이것을 현동(玄同)이라 한다." 현동(玄同)은 현묘(玄妙)하게 같은 것이라는 뜻이다. 불교에서 부처가 중생(衆生)을 제도(濟度)하기 위해 부처의 본색(本色)을 감추고 속세에 나타나는 것을 화광동진(和光同塵)이라고도 하는데, 그것은 불교가 중국에 전해진 뒤부터 이 노자(老子)의 말을 받아들여 썼다고 보아야 한다.
20200304 아침에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힘있는 자가 웃어준다고 (0) | 2021.02.08 |
---|---|
눈사람 가족 (0) | 2021.02.04 |
역사의 심판 (0) | 2020.02.18 |
불호학육폐(不好學六蔽) (0) | 2019.09.24 |
제로섬 게임 (0) | 2019.0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