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 ; 상서 ; 열명 하 ; 제5장
▣ 제5장(第五章)
『惟斅는 學半이니 念終始를 典于學하면 厥德修를 罔覺하리이다』
『 가르침은 배움의 반이니, 생각의 종(終)과 시(始)를 학문에 주장하면 그 덕(德)이 닦여짐을 자신도 깨닫지 못할 것입니다.』
『斅는 敎也니 言敎人이 居學之半이라 蓋道積厥躬者는 體之立이요 斅學于人者는 用之行이니 兼體用, 合內外而後에 聖學을 可全也라 始之自學도 學也요 終之敎人도 亦學也니 一念終始 常在於學하여 無少間斷이면 則德之所修 有不知其然而然者矣리라 或曰 受敎亦曰斅니 斅於爲學之道에 半之니 半須自得이라하니 此說이 極爲新巧나 但古人論學에 語皆平正的實하니 此章句數非一이라 不應中間一語獨爾巧險이니 此蓋後世釋敎機權而誤以論聖賢之學也니라』
『 효(斅)는 가르침이니, 사람을 가르침은 배움의 반을 차지함을 말한 것이다. 도(道)가 몸에 쌓임은 체(體)가 서는 것이요, 배운 것을 남에게 가르침은 용(用)이 행해지는 것이니, 체(體)•용(用)을 겸하고 내(內)•외(外)를 합한 뒤에 성학(聖學)을 온전히 할 수 있다. 처음에 스스로 배우는 것도 학(學)이요 종말에 남을 가르침도 또한 학(學)이니, 한 생각의 종(終)과 시(始)가 항상 학(學)에 있어 조금도 간단(間斷)함이 없으면 덕(德)의 닦여짐이 그런 줄을 알지 못하는 사이에 그러함이 있을 것이다. 혹자는 말하기를 “가르침을 받음을 또한 효(斅)라 하니, 배움은 학문하는 도(道)에 있어서 반이니, 〈그 나머지〉 반은 모름지기 스스로 터득해야 한다.”라고 한다. 이 말이 지극히 새롭고 공교로우나 다만 옛사람이 학문을 논함에 말이 모두 평정(平正)하고 적실(的實)하니, 이 장(章)의 구수(句數)가 하나둘이 아닌데 중간의 한 마디 말이 이처럼 공교롭고 험할 수는 없다. 이는 아마도 석교(釋敎)의 기권(機權)『[기지와 권모술수]』을 가지고 잘못 성현(聖賢)의 학문을 논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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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blog.daum.net/spaceandtime/7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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