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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3. 살아갈 날들을 위한 공부, 레프 톨프토이, 이상원 옮김, 조화로운 삶, 2019.

햇살처럼-이명우 2021. 7. 8. 18:01

633. 살아갈 날들을 위한 공부, 레프 톨프토이, 이상원 옮김, 조화로운 삶, 2019.

 

  김**국장이 선물로 준 책이다. 톨스토이의 마지막 작품이라는데 일종의 '금언집'이다. 동양철학의 중용과 무위 등등에서 결국은 해답을 찾는구나. 사람은 죽음이 임박해서는 모두 철학자가 되는 것 같다.

 

차례

서문

사람은 사랑하기 위해 태어났다/ 세상에서 가장 강한 존재/ 지금 이 순간/ 가진 것이 적은 사람/ 좋은 음료/ 남들이 입술에 있지 않다/ 삶을 위한 지침/ 손님/ 인생 10훈/ 메멘토 모리, 죽음을 기억하라/ 친절/ 눈에 보이지 않는 일/ 현명한 사람/ 홀로 있는 시간 아이에게 배우라/ 옳은 행동/ 무엇을 할 것인가/ 참된 학문/ 육체는 영혼의 학생/ 순수한 마음 / 길 / 인생의 목적/ 귀 기울여 들어라/ 고통과 실패에서 배우다/ 물에게서 배우라/ 말을 꾸미는 사람/ 삶을 기쁘게 하는 일/ 날개/ 내면의 개선/ 오만은 어리석음과 함께/ 어린 아이처럼 자라는 영혼/ 마음이 있는 곳에 보물이/ 노력/ 크게 바랄수록, 그게 속박당한다/ 행복의 조건/ 자신을 해치는 길/ 공통점/ 위대한 생각은 가슴에서/ 잠재력/ 누구나/ 입을 다물고 생각하라/ 꿈/ 욕망의 습관/ 바깥에서 찾지말라/ 언제나 학생처럼/ 진정한 앎/ 말과 침묵/ 죄/ 사랑에서 우러나오는 노동/ 진리/ 최고의 행동/ 되도록 적게/모든 고통에서 벗어나/ 화/ 최선의 일/ 보이는 것에서 보이지 않는 것으로/ 육체노동/ 참 나/ 스스로 살피라/ 매일 일하라/ 필요한 것만 가지라/ 영혼 속에 쌓는 부(富)/ 습관의 주인이 되라/ 생각 하나가/ 명상/ 오만의 출발점/ 금/ 노동하지 않는 삶/ 인간이라는 존재/ 현명한 대답/ 좋은 생각/ 삶과 죽음/ 중심/ 선한 가치/ 삶의 법/ 자기 스스로가 되어라/ 진정한 승리/ 살면서 죽음을 기억하라/ 행복은 당신 안에/ 선행/ 물질적 독약과 정신적 독약의 차이/ 자신 안의 목소리/ 결혼/ 비폭력의 교훈/ 자신만을 위한 사랑/과거나 미래의 일은 없다/ 가난과 부/ 줄어들지 않는 보물/ 어리석은 규칙/ 인생은 공간과 시간 바깥에/ 종종걸음/ 고통의 원인/ 옳은 생각/ 선물/ 홀로 진리와 대면하라/ 삶 그대로/ 유일한 인도자/ 내면의 진보/ 기도/ 달팽이/ 나쁜 꿈에서 깨어나듯/ 말 씨앗/ 생각의 변화/ 모두으 책임/ 귀한 어떤 것/ 문제/ 지금 하는 일/ 위대한 행동은 없다/ 농부가 씨앗을 고르듯/ 선한 사랑/ 가진 것에 만족하라/ 영혼의 힘/ 모두가 나름의 문제/ 새의 날개/ 현재에 집중하라/ 대접받고 싶은대로 대하라/ 등짐/ 중심을 가진 사람/ 지금 있는 곳이 고향 / 장신구/ 얼마나 사랑했는가/ 사랑의 가르침/ 큰 자산/ 사랑하는 사람만이 살아있다. 바랆결에 던진 먼지/ 양심의 거울/ 적게 바랄수록 더 행복하다/ 소박한 생활 / 도덕적인 법/ 유혹의 늪/ 게으름/ 행동의 바라보라/ 선택/ 생의 과제/ 사랑의 습관/ 인생은 강과 같은 존재/ 삶/ 같은 영혼의 존재/ 내면의 선/ 삶은 지나간다/ 욕망을 꺾어라/ 의지/ 축복/ 우리에게 속한 전부/ 사랑을 통해서만/ 자기희생/ 자선 / 문/ 언제 어디서든/ 내적 자아를 개선하라/ 삶이 존재하기에 악도 존재한다/ 아름다운 기쁨/ 오늘은 무슨 좋은 일을 할까/ 비난하지 말라/ 필요조건/ 사랑의 법/ 깊은 강/악은 없다/ 친절함/ 과소평가/ 고통의 원천/ 기쁘고 진실한 일/ 적에 먹으라/ 어린 시절/ 방랑자/ 모든 말을 존중하라/ 겉모습은 중요하지 않다/ 식탁의 윗자리/ 사람을 판단하지 말라/ 세 가지 질문/ 얼마나 깊이 살았는가/ 스스로 향상시켜라/ 매일 매일의 현명한 생각/

 

  오늘은 좋은 날이다.

  인생의 손님들인 사랑, 행복, 영혼, 신, 믿음, 삶, 죽음, 말, 행동, 진리, 거짓, 노동, 고통, 학문, 분노, 오만 등의 주제들이 반복되도록 했고, 하루의 생각이 앞선 생각과 관련해 의미를 가지도록 했다. -톨스토이(82세)-

 

  혀끝까지 나온 나쁜 말을 내뱉지 않고 삼켜버리는 것, 그것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음료이다.

 

  memento mori 메멘토 모리, 죽음을 기억하라.

  30분 뒤에 죽을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어리석은 행동을 하지 않는다. 

 

  학문은 우리를 멋지게 장식해주는 왕관이 아니라 우유를 제공하는 젖소이다. 학문은 좋은 음식이 몸에 좋듯 우리에게 유익하다. 그러나 신선하지 못한 음식이나 탐닉하게 만드는 음식처럼 나쁜 것도 있다. 

  학문은 우리가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도움을 줄 때만 유익하다. 

 

  노동과 휴식이 반복되는 일을 가지고 있다면 그 삶은 기쁘다. 

  담배와 술은 지루함을 벗어나려는 게으른 사람들이 만든 것이다. 

  이것들은 우리를 바보로 만든다. 일하지 않으면 지루하게 된다. 지루하게 되면 죄를 저지른다.

 

  인생을 살면서 우리에게 가장 가치있는 일은 분노를 느끼면서도 분노의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이다.

 

  우리의 위장은 영혼의 손발을 묶는 족쇄와도 같다. 즐거움을 위해서가 아니라 허기를 위해 먹는 정도에 그쳐야 한다.

  

  지혜로운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서 자기 모습을 본다. 어리석은 사람만이 다른 사람들과 자신을 다른 '낯선' 존재로 여긴다.

 

  장전된 총을 조심해서 다뤄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안다. 하지만 말을 조심해야 한다는 사실은 자주 잊어버린다.

  

  인생의 역할모델을 찾고 있다면 단순하고 겸손한 사람으로 찾으라. 진정으로 위대한 사람은 그런 이들 속에만 있다.

 

  불교에서는 살인, 도둑질, 정욕, 거짓말, 음주를 다섯가지 죄로 여긴다. 이들 죄를 피하는 방법은 자기절제, 소박한 삶, 노동, 겸손, 믿음이다.

 

되도록 적게, 

연기가 꿀벌을 벌집에서 몰아내듯, 과음과 과식은 영적인 힘을 우리에게서 몰아내 버린다. 

 

남에게 주어도 줄어들이 않는 보물이 단 한가지 있다. 원하는대로 주어도 점점 커지기만 하는 이 보물은 바로 지혜이다. 하지만 남들의 지혜를 받아들이려면 노력이 필요하다. 사람에게 필요한 것들은 모두 한 순간에 주어지지 않는다. 오랜 시간에 걸쳐 끊임없이 노력하면서 얻어야 한다.

 

  사랑하는 이가 저지른 나쁜 일에 대해 말하거나 불평하지 말라. 다른 사람들이 이웃을 흉보고 비판하거든 그 말은 무시하라. 다른 사람을 덜 심판할수록 자기 스스로에게 좋다. 

  삶을 더 좋은 것으로 만들수는 없다. 삶은 그 자체로 이미 좋은 것이기 때문이다. 

 

  새는 날고, 물고기는 헤엄치며, 사람은 사랑해야 한다. 사랑하는 대신 서로에게 해를 입힌다면, 이것은 새가 헤엄치고, 물고기가 나는 것처럼 괴상한 일이다. 

 

  축사문이 안으로 당겨야 열리게끔 되어 있다면, 말이나 소 같은 동물은 절대 나가지 못한다. 문의 원리를 몰라서 굶어죽게 된다해도 꼼짝 못한다. 사고하는 방식에 따라 우리는 삶에서 마주치는 모든 것을 설명한다. 이런 사고가 잘못되어 있다면 가장 명백한 진실도 빛이 바랠 수 밖에 없다. 마치 달팽이처럼 자신의 낡은 생각과 관점을 등에 지고 다니는 이들이 많다. 

 

  소박한 생활,

정말로 필요한 것은 모두 쉽게 얻을 수 있다. 필요치 않는 것들은 힘들게 노력해야만 얻을 수 있다. 사람이 사는데 꼭 필요한 음식물, 빵, 과일, 야채, 물은 쉽게 구할 수 있고 값도 싸다.

  간단한 식사를 하는 가난한 자가, 위장을 혹사하는 부자를 부러워할 이유는 없다. 오히려 가난한 자의 건강이 허약한 부자의 부러움을 받아야 마땅하다. 

 

죄는 처음에는 한 번 찾아온 손님이 되고 나중에는 집주인이 되고 만다. 

 

적게 먹으라

음식을 과도하게 먹는 것은, 보통 죄악으로 여기지 않는다. 그 해악이 논에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하는 까닭에 그것은 죄악이다. 음식을 과도하게 먹는 것도 이러한 죄악 중에 하나이다. 

  음식을 조심해야 한다. 과식함으로써 몸에 병이 생긴다. 음식을 먹고 자리에서 일어나면서, 조금만 더 먹고 싶다는 유혹을 이기지 못했을 때 음식은 독이 된다. 

 

스스로 향상시켜라.

다른 사람을 가르치기 보다는 스스로가 자신을 향상시킨다면, 이 세상에 악은 줄어들 것이고, 모든 사람들이 더욱 더 나은 생활을 하게 될 것이다. 

 

레프 톨스토이(1828-1910) 82세.

 1910년 82세에 여행을 떠남. 10/28, 10/31 여행도중 병이 위중, 랴잔 우랄철도 중간의 한 시골역에 내림, 11/7 아스타포보 역장 관사에서 눈을 감음. 11/9 야스나야 폴랴나의 숲 속에 묻힘.

 

2020.725. 세일cc 라운딩 출발 전에 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