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기

6. 열세살 키라

햇살처럼-이명우 2006. 3. 27. 09:02

6. 열세살 키라    보도 셰퍼, (주)북21을파소, 2004

 

전편에서 미국으로 교환학생으로 가고 싶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작문하는 과정, 그 과정 속에서 친구들 모니카, 마르쉘,골든슈테른 아저씨,하넨캄프 할머니, 할아버지....

무엇보다 큰 도움을 준 것은 자기 내면에서 이끄는 힘으로 표현된 샤니아 바이스 할머니였다.

  도넛을 인용하여 외형적 인격과 내면적 인품을 표현하고, 외형도 중요하지만 없는 것 처럼 뻥 뚫어져 보이지 않는 내면적 인품을 잘 가꾸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하는 대목은 좋았다.

  이야기의 긴장감을 비행기에서 확대경으로 본 괴한들, 페터와의 만남 등을 통해서 더해가고, 자연스럽게 캘리포니아학교로 무대가 옳겨지고, 샌디,나이스선생님, 후버트 등 친구들이 생긴다.

 

 

  나의 멘토를 만났습니다.

골든 슈테른 아저씨, 하넨캄프 할머니와 할아버지.트룸프 할머니,그리고 샌디와 나이스 선생님. 모두 나의 두려움을 덜어주고 내가 지치고 힘들 때 힘이되는 사람들입니다.

나도 누군가의 멘토가 되고 싶습니다.

 

"이 오렌지 즙을 짜면 무엇이 나오지? "

" 오렌지 즙이요."

 

"그럼 이걸로 밟으면? "

" 오렌지 즙이요"

 

"망치로 때리면?"

"오렌지 즙이요"

 

" 자동차로 깔아 뭉게면?"

" 오렌지 즙이요"

 

" 맞아. 오렌지는 자동차로 깔아뭉게도, 망치로 때려도 오렌지 즙만 나와. 답은 늘 똑 같아"

 

 

"정의의 함정"이야기도 있지.

인생에서 늘 정당하기만 한 일은 드물어. 모두 똑 같은 조건일 수 없어. 이건 백미터 달리기처럼 모두 똑 같은 선에서 출발하는 대회가 아니야. 인생의 모든 일이 그렇단다. 정의의 함정에 빠지지 않으면서 스스로 책임을 지면서 자기의 장점에 집중해야 한단다. 결국 그것을 해내느냐 마느냐는 너한테 달려있지.

 

일곱가지 카드의 교훈

1. 친절하고 겸손하기

2. 스스로 행동에 책임지기

3. 다른 사람의 장점을 칭찬하기

4. 주위 사람을 돕고 베풀기

5. 모든 것에 감사하기

6. 항상 배우는 자세 가지기

7. 자신과의 약속 지키기

 

'옛날에 어떤 노인이 살았는데, 젊은 무사가 찾아와 노인에게 싸움을 걸었단다. 무사가 모욕적인 말을 퍼부었지만 노인은 그저 묵묵히 참을 따름이었지. 그러자 무사는 실망해 떠나가 버렸어. 스승의 행동을 이해 못한 노인의 제자가 왜 모욕을 참고 있었느냐고 물었지. 그러자 스승은 제자에게 되물었어. " 누군가 너에게 뭔가를 주려고 하는데, 너희들은 받지 않았다고 하자. 그러면 그것은 누구의 것이냐? "  제자들이 대답했다. "물론 그것을 주려던 사람의 것이지요." 그러자 스승은 이렇게 말했어. "분노와 미움도 마찬가지란다. 우리가 그 것을 받지 않으면 그 것은 내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것이다." 라고 말이야.

 

빛을 보는 자는 빛이 되고, 쓰레기를 보는자는 쓰레기가 될 것이다.

 

"배를 타고 강을 건넌 다음에는 배가 필요하지 않는 법이야."

 

'나는 평범한 것들에게도 감사하겠다. 문제가 생겨도 그 안에서 감사 할 만한 일을 찾아보겠다. 주위 사람들에게 대해 감사하고, 그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감사함으로 누리겠다. 행복한 사람은 순간을 기적으로 받아들이고, 그에 대해 감사하는 능력이 있는 사람이다.'

 

 

동화가 주는 순수한 감동이 이런 것인가?

 

 

2004. 10.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