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의 고집이 `1억원`짜리 주식 만들었다
- `오마하의 현인`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 A株
- 60년대 10달러에서 이번주 10만달러 돌파할 듯
- 액면분할 기피, 유통물량 최소화 고집
[이데일리 강남규기자] ‘주식 한장이 10만달러.’
‘오마하의 현인’, ‘21세기 휴머니스트 자본가’ 로 불리는 워렌 버핏(아래 사진)의 버크셔 해서웨이 주가가 10만달러 경지를 넘보고 있다.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9574만원(지난주 달러/원 종가 기준)으로 1억원에 약간 못미친다.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A주(클래스 A)가 지난 주말 9만9900달러로 마감됐기 때문에 이변이 없다면 이번주 중에 10만달러 고지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버핏은 미국 기업의 수많은 대주주나 최고 경영자(CEO) 가운데 유일하게 주가가 자신의 연봉과 같다고 주장할 수 있는 최초의 인물이 된다. 세계 2위 갑부인 버핏은 몇년째 연봉 10만달러를 고수하고 있다.
마켓워치가 21일(현지시간) 전하는 바에 따르면, 버크셔 해서웨이 주가가 장중에 10만달러를 넘어선 경우는 여러 차례 있었디. 다만 종가기준으로 10만달러를 넘어서지는 못하고 있다.
‘10만달러가 실현되면’ 이 회사의 주가는 14년 동안 다섯자리 주가 수준에 맴돌다 마침내 여섯자리 주가 시대에 진입하게 된다.
◇액면분할 기피와 유통물량 최소화가 가장 큰 요인
주가가 천문학적인 수준에 이르게 된데는 그 무엇보다 워렌 버핏의 고집이 크게 작용했다는 평가다. 그는 우직하게 액면분할을 피했다. 또한 시장에서 유통되는 물량을 최소한의 유지했다.
현재 버크셔 해서웨이의 A주의 발행 규모는 113만주에 지나지 않는다. 반면, 엑손-모빌 주식수는 무려 59억4000만주에 이른다. 현재 기업공개(IPO)가 진행 중인 중국의 공상은행(ICBC)의 공모 물량은 480억주에 이른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클래스 B 주식을 1240만주 발행해 놓고 있다. 이 종목의 주가는 3300달러 수준이다.
◇버핏은 왜 액면분할을 기피할까?
버핏은 ‘시장은 늘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게 아니다’는 벤저민 그레이엄의 시각을 공유하고 있는 인물이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회사가 시장의 비합리적인 가치평가에 휘둘리는 것을 피하려고 한다.
실제로 그는 주주에게 보낸 서한에서 “우리 회사의 주식에 관심을 갖고 있는 시장 참여자가 비합리적이고 감성적이라면, 주가도 비합리적으로 형성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가 액면분할을 거부하고 유통물량을 극소화한 덕분에 단기 시세차익을 노리는 뜨내기 주주가 감히 매입을 엄두낼 수 없는 수준으로 주가가 상승하게 됐다. 뜨내기 주주가 아니라 진정한 동업자만이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을 매입하도록 한 셈이다.
그런데, 모닝스타의 애널리스트인 저신틴 퓔러는 “버크셔 해서웨이 주가가 10만달러 수준에 이르렀지만, 실제 가치보다는 저평가 된 것”이라며 “적정 주가는 12만9000달러”라고 주장했다.
◇장기 투자자는 충분히 보상받고 있어..
뜨내기 주주를 멀리하는 버핏의 고집 덕분에 장기보유 주주는 충분한 보상을 받았을까? 주가의 흐름만을 놓고 볼 때 대답은 ‘그렇다’이다.
버크셔 해서웨이 주가는 처음 상장된 시점인 1960년대 중반 10달러 수준이었다. 1970년대에는 100달러 수준으로 올랐고, 1980년대에는 1000달러대에 진입했다. 그리고 1990년대에는 1만달러를 넘어섰다(그래프).
적어도 10년간 이 회사의 주식을 보유한 주주라면 10배의 수익은 누렸다고 할 수 있다.
한편, 버크셔 해서웨이는 현재 현금으로 400억달러를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속옷 업체에서 주택건설 업체까지 다양한 업종의 70개 기업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회사이다.
- 60년대 10달러에서 이번주 10만달러 돌파할 듯
- 액면분할 기피, 유통물량 최소화 고집
[이데일리 강남규기자] ‘주식 한장이 10만달러.’
‘오마하의 현인’, ‘21세기 휴머니스트 자본가’ 로 불리는 워렌 버핏(아래 사진)의 버크셔 해서웨이 주가가 10만달러 경지를 넘보고 있다.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9574만원(지난주 달러/원 종가 기준)으로 1억원에 약간 못미친다.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A주(클래스 A)가 지난 주말 9만9900달러로 마감됐기 때문에 이변이 없다면 이번주 중에 10만달러 고지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버핏은 미국 기업의 수많은 대주주나 최고 경영자(CEO) 가운데 유일하게 주가가 자신의 연봉과 같다고 주장할 수 있는 최초의 인물이 된다. 세계 2위 갑부인 버핏은 몇년째 연봉 10만달러를 고수하고 있다.
마켓워치가 21일(현지시간) 전하는 바에 따르면, 버크셔 해서웨이 주가가 장중에 10만달러를 넘어선 경우는 여러 차례 있었디. 다만 종가기준으로 10만달러를 넘어서지는 못하고 있다.
‘10만달러가 실현되면’ 이 회사의 주가는 14년 동안 다섯자리 주가 수준에 맴돌다 마침내 여섯자리 주가 시대에 진입하게 된다.
◇액면분할 기피와 유통물량 최소화가 가장 큰 요인
주가가 천문학적인 수준에 이르게 된데는 그 무엇보다 워렌 버핏의 고집이 크게 작용했다는 평가다. 그는 우직하게 액면분할을 피했다. 또한 시장에서 유통되는 물량을 최소한의 유지했다.
현재 버크셔 해서웨이의 A주의 발행 규모는 113만주에 지나지 않는다. 반면, 엑손-모빌 주식수는 무려 59억4000만주에 이른다. 현재 기업공개(IPO)가 진행 중인 중국의 공상은행(ICBC)의 공모 물량은 480억주에 이른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클래스 B 주식을 1240만주 발행해 놓고 있다. 이 종목의 주가는 3300달러 수준이다.
◇버핏은 왜 액면분할을 기피할까?
버핏은 ‘시장은 늘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게 아니다’는 벤저민 그레이엄의 시각을 공유하고 있는 인물이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회사가 시장의 비합리적인 가치평가에 휘둘리는 것을 피하려고 한다.
실제로 그는 주주에게 보낸 서한에서 “우리 회사의 주식에 관심을 갖고 있는 시장 참여자가 비합리적이고 감성적이라면, 주가도 비합리적으로 형성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가 액면분할을 거부하고 유통물량을 극소화한 덕분에 단기 시세차익을 노리는 뜨내기 주주가 감히 매입을 엄두낼 수 없는 수준으로 주가가 상승하게 됐다. 뜨내기 주주가 아니라 진정한 동업자만이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을 매입하도록 한 셈이다.
그런데, 모닝스타의 애널리스트인 저신틴 퓔러는 “버크셔 해서웨이 주가가 10만달러 수준에 이르렀지만, 실제 가치보다는 저평가 된 것”이라며 “적정 주가는 12만9000달러”라고 주장했다.
◇장기 투자자는 충분히 보상받고 있어..
뜨내기 주주를 멀리하는 버핏의 고집 덕분에 장기보유 주주는 충분한 보상을 받았을까? 주가의 흐름만을 놓고 볼 때 대답은 ‘그렇다’이다.
버크셔 해서웨이 주가는 처음 상장된 시점인 1960년대 중반 10달러 수준이었다. 1970년대에는 100달러 수준으로 올랐고, 1980년대에는 1000달러대에 진입했다. 그리고 1990년대에는 1만달러를 넘어섰다(그래프).
적어도 10년간 이 회사의 주식을 보유한 주주라면 10배의 수익은 누렸다고 할 수 있다.
한편, 버크셔 해서웨이는 현재 현금으로 400억달러를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속옷 업체에서 주택건설 업체까지 다양한 업종의 70개 기업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회사이다.
출처 : 대탐소실
글쓴이 : 트리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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