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사는 세상

함께 사는 세상. 7 (여기는 등대입니다)

햇살처럼-이명우 2007. 2. 28. 19:16

배 한척이 칠흑같이 캄캄한 어둠을 헤치며 항해하고 있었다.

 

갑자기  선장의 눈앞에 밝은 불빛이 나타났다.

 

이대로 가다간 그 불빛과 충돌할 판이었다.

 

선장은 급히 무선장치로 달려가 항로를 10도 틀라는 긴급메세지를 상대편 선박에 보냈다.

 

몇 초 후 메세지가 돌아왔다.

 

"그럴 수가 없소. 당신들이 항로를 서쪽으로 10도 트시오"

 

화가난 선장은 다시 암호문을 보냈다.

 

"나는 해군 함장이다. 그러니 당신이 항로를 변경하라."

 

몇 초 후 두번째 메세지가 돌아왔다.

 

"저는 이등수병이지만 방향을 바꿀 수 없습니다. 항로를 변경하십시오"

 

함장은 화가 머리 끝까지 솟아 최후 통첩을 보냈다.

 

"이 배는 전함이야! 우리는 항로를 바꿀 수 없다."

 

그러자 퉁명스런 메세지가 돌아왔다.

 

"그럼 마음대로 하십시요! 여기는 등대입니다."

 

 

 

조엘 오스틴 '긍정의 힘(두란노,2006)'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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