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의 배웅을 받으며 집을 나선다.
어제 밤 꿈이야기를 하며 좋아하는 아내의 포옹,
도서관 갈려고 일찍 밥먹다 나온 우리보배 큰아들 청산,
영어공부 하다가 나온 우리보약 용희도 평소보다 활짝 웃는 얼굴로
따뜻하게 나를 안아준다.
그리고 입맞춤 해준다.
이렇게 따뜻하게 온가족의 배웅을 받으며 출근하는 나는 참 행복한 사람이다.
전철역으로 가는 길에 눈이 온다.
미움,증오,아픔,슬픔,편견 등 세상의 모든 부정적인 이미지를 지우개로 지우듯이 하얗게
덮어 안아내는 함박눈의 가슴을 닮고 싶다. 그리고 모든사람이 나처럼 행복한 배웅을 받으며
출근하고, 행복한 아침을 맞이했으면 좋겠다.
그러면 우리사는 이 세상이 조금더 따뜻해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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