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9. 마시멜로 두 번째 이야기, 호아킴 데 포사다, 엘런 싱어, 공경희, 2008
"혹시 이런 얘기 들어봤나? 알코올 중독이나 마약 중독 치료를 받는 이들에게 전문가는 이렇게 권하지. 술이나 마약을 끊은 후에 바로 직장 생활을 하거나 새로운 관계를 시작하지 말라고 말이야. 몇 달 혹은 몇 년 지나서 시작하라고 권한다네. 새로운 환경에서 스트레스가 심해지면 예전 상태로 돌아갈 위험이 크거든"
"......
자, 본론으로 들어가지. 인생은 파도와 같다네. 밀려왔다 쓸려가고 높이 치솟았다 철썩 부서지기도 하지. 수 많은 변화의 시기를 맞게 된다네. 입학과 졸업, 취직과 퇴직, 결혼과 이혼, 그리고 또 다른 수 많은 변화들을 만나지. 때로는 아무 준비도 되어있지 않은 상태에서 원치않는 변화와 맞닥뜨리게 되기도 해. 그 변화는 절망적인 것일 때도 있고, 세상을 다 얻은 듯 기분 좋을 때도 있지. 그러나 무엇이든 간에 변화의 시기는 항상 위험하다네. 그 동안 잘 지켜오던 원칙이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지.
모든 일에서 달콤한 성공을 거둘 마시멜로 계획
1. 내가 변화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가?
2. 나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가?
- 내가 잘 하는 것, 개선할 점
3. 궁극적으로 이루려는 목표는 무엇인가?
- 최소한 다섯 가지를 정해서 순서를 정하라. 그리고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해야 할 일들을 적어라.
4.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계획이 있는가?
- 목표를 위한 계획을 세워라. 계획이 없으면 목표를 이룰 수 없다.
5. 계획을 실천에 옮기기 위해 어떤 일을 할 것인가?
- 오늘, 내일, 다음 주, 내년에 어떤 노력을 할 지 구체적으로 정리하라.
6. 끈기 있게 노력하고 있는가?
- 포기하지마라. 일곱번 넘어지면 여덟번 일어나라.
<윌 스미스 이야기>
10대 때 듀올ㄹ 구성, 폭발적 인기, 큰 돈을 벌어 물쓰듯 썼다. 세금 문제에 연루되어 고생, 집에서 근신했다.
윌 스미스의 아버지는 냉장업체를 운영, 군인 출신으로 엄격하고 절도있는 분이었다. 아버지는 윌과 동생 해리에게 아침 6시면 작업장에 나와 일을 도우라고 했다. 윌은 이 세상에서 아버지를 가장 존경하고, 가장 무서워 했지만, 그래도 방탕한 생활을 금새 고치지는 못했다. 밤새도록 파리에서 놀다 5시 45분에 돌아와 작업장에 나가는 베짱 좋은 일도 저질렀고, 새벽일을 못하겠다는 말까지 하기에 이르렀다.
그런 모습을 묵묵히 지켜보던 윌의 아버지는 어느 날 멀쩡한 냉동창고의 벽돌벽을 무너뜨렸다. 그리고 윌 형제에게 그 벽을 다시 쌓으라고 했다. 길이 45미터, 높이 4.2미터나 되는 벽이었다. 그 누구도 도와서는 안되고, 오로지 형제가 그 일을 해야만 했다. 윌은 평생을 해도 이 프로젝트를 끝내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까지 했다. 형제는 그 일을 '필라델피아 만리장성 쌓기'라고 불렀다. 결국 꼬박 반년이 넘는 시간을 들여서야 형제는 벽을 완성할 수 있었다. 그 때 아버지는 형제에게 이렇게 말했다.
"이제 어떤 일이든 내게 '못해요'라는 말은 하지마라."
윌은 이 때 중요한 교훈을 얻었다. 아버지가 그 말을 하기 위해 6개월을 기다리셨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또 하나 그의 평생을 지배할 가르침을 얻었다. 계속 벽돌을 쌓는다면 하지 못할 일도, 넘지 못할 장벽도 없다는 것이었다. 언젠가 인터뷰에서 윌은 그 때의 일을 이렇게 말했다.
" 한 번에 한 장씩 벽돌을 쌓으면 결국에는 벽이 됩니다. 벽은 피해갈 수 없죠. 그래서 나는 벽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습니다. 벽돌을 쌓는데만 집중하죠. 그러면 벽은 알아서 만들어지거든요."
<쿠키 이야기>
한 여자가 비행기 탑승시간을 기다리며 책과 쿠키를 사서 공항 라운지에 앉았다. 옆자리에는 역시 비행시간을 기다리는 남자 승객이 앉아 있었다. 여자는 앞의 탁자에 쿠키 상자를 놓고, 책을 읽으면서 하나 씩 집어 먹었다. 그러다 곁눈질로 보니, 옆의 남자도 그 쿠키를 먹고 있는 것이 아닌가! 여자는 아무런 양해도 구하지 않고 남의 쿠키를 먹고 있는 그의 뻔뻔스러움에 놀랐지만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여자는 계속 책을 읽으면서 손을 뻗어 쿠키를 먹었다. 남자도 계속 쿠키를 집어 먹었다. 여자는 화가 났다. 권하지도 않았는데 자기 맘데로 남의 것을 먹고, 사적인 공간을 침범하다니! 화가 머리 끝까지 올라 왔지만 여자는 여전히 입을 다물고 있었다. 소란을 피우다가 괜히 다른 사람의 눈길을 끌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상자에 든 쿠키가 바닥이 나자, 남자는 마지막 남은 쿠키를 집더니 반으로 잘라서 여자에게 주었다. 그러더니 일어나서 고개를 숙이고 빙긋이 웃고는, 멋진 하루를 보내라며 비행기를 타러 가는 것이 아닌가!
여자는 화가 치솟아서 하마터면 남자한테 욕을 할 뻔했다. 하지만 그 때 마침 그녀가 탈 비행기의 탑승 안내 방송이 나왔기 때문에 여자는 책과 기내용 가방을 챙겨들었다. 그러다 가방 안에서 쿠키 상자를 발견했다. 쿠키 상자는 뜯지도 않은 채 얌전히 들어 있었다.
"여자는 자기가 철석같이 믿고 있던 것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어. 자기 쿠키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잖아. 참았기에 다행이지. 그 남자에게 화라도 냈더면 어쩔뻔 했어."
" 우리에게도 그런 일이 많을 거야. 철석같이 믿고 있던 것이 실은 잘못된 것일 수도 있다고. 우리가 그 동안 배우는거나 깨달은 것들 중에도 틀린 경우가 있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해."
" 마음으로만 기억하는 것보다 말을 하는 것의 힘이 더 크고, 말로 하는 것보다 글로 쓰는 것의 힘이 더 강해요. 기록은 행동까지 지배해요. 시신경과 운동 근육을 동원해 두뇌에 새겨 넣기 때문이죠.
다섯 가지 삶의 원칙
1. 변화는 일어나기 마련이다. 감당하자.
- 변화된 환경에 맞춰 대응하며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자.
2. 목표가 분명해야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다.
- 원하는 것을 정학히 알고 매진하자.
3. 두려움에 잡아먹히기 전에 두려움을 물리치자.
- 해결책이 있다면, 찾아내고 해결책이 없다면 그대로 받아 들이자. 근심 때문에 기운 빼지 말자.
4. 행동이 없는 신념은 무의미하다.
- 목표를 성취하려면 행도을 취해야 한다.
5. 주위에 나를 지원해주는 이들을 두자.
- 친구들은 좋을 때나 나쁠 때나 나의 가장 큰 자산이다.
단기적인 수당이나 막연한 기대에 매달리는 습관을 버리고, 소수의 더 좋은 고객들과 장기적이고 신뢰하는 관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고객에게 자신을 팔 최고의 방법은 예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임을 회사에서 배웠다.
2009.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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