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2. 인재 혁명, 조벽, 해냄, 2010
국민의 정부 - '정보화', '지식기반 사회'
참여정부 - '글로벌'
글로벌 시대를 나타내는 특성 - "평생 교육 시대"
정보 홍수 때문에 심장병을 앓는 교수 - 평생 교육 시대의 무시무시함.
제가 미시간 공대에서 교수 승진 심사위원장을 했을 때 알게 된 사실입니다. 제 옆방에 있던 신임 교수는 6년 동안 마치 한국의 고3과 같이 밤낮으로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한국 고3이 가엾다는 6년 내내 고3과 같은 생활을 하는 미국 연구중심대학 교수는 불쌍하기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그 교수는 나름대로 질 높은 연구를 했기 때문에 부교수로 큰 무리없이 승진했지만, 그 후 2년 후에 심장병 수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교수는 논문을 한 오십편 정도 썼습니다. 승진 심사위원인 선배 교수들이 한 평생 써낸 논문 수보다도 더 많은 수였습니다. 그러나 심사위원들은 감동하기는 커녕 대표논문 다섯 편만 제출하게 하고, 그 논문들만 평가 하였습니다. 양보다 질을 따지겠다는 것입니다. 정보홍수시대에는 쏟아져 나오는 정보와 지식을 퍼나르기 위한 논문지가 천지에 널려 있어 논문 수를 늘리기는 그다지 어렵지 않습니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승진심사나 연방정부 연구비를 받기 위해 제출한 연구 계획서를 평가할 때 논문 수를 따지지 않고 아예 대표논문 몇 편만 제출하게 하여 논문의 질을 따집니다.
정보홍수 시대 - 하루 평균 2만 편, 새로운 논문이 쏟아진다.
○ 결승점이 없는 장기전을 준비하라.
- 어느 분야에 전문가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4년 마다 완전히 새로운 내용을 학습해야 한다고 합니다. 4년제 대학을 4년마다 평생 동안 다녀야 하는 셈입니다. 그러니 졸업장에 새겨진 날짜는 언제 공부를 마쳤음을 나타내는 졸업날짜가 아니라 공부한 내용이 유효한가를 나타내는 '유효기간'이 되어야 할 세상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마치 우유팩에 적힌 날짜가 유통기한을 나타내듯. 만약 졸업장에 2014년도라고 찍혀 있다면, 그 졸업장은 201년도까지 쓸모가 있다고 여겨지는 날이 올 법합니다. 유효기간을 넘긴 우유팩은 폐기처분해야 하듯 졸업장도 날짜가 넘으면 쓰레기 같이 버려야 하겠지요. 이제는 학력(學歷)이 아니라 학력(學力)이 중요한 세상이 된겁니다.
죽을 때까지 공부해야 전문가라는 말을 들을 수 있는 정보홍수 시대에 우리 한국 학생은 고3대 이미 공부와 평생 원수가 되어버린다는 사실이 매우 걱정스럽습니다.
매일 정보가 홍수처럼 철철 넘쳐흐르는 시대에는 아무리 많은 교과서 내용을 달달 외워 시험을 잘 보았자 별 볼일 없습니다. 졸업할 때 쯤 되면 죄다 구닥다리 지식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머릿 속에 담긴 많은 내용이 아니라 체험에 의해 몸에 녹아내린 즉 무언가를 '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한 것입니다. 21세기가 요구하고 인정하는 인재는 현실적인 문제를 풀기 위해 필요한 정보와 지식을 분별할 수 있고, 정보를 결합할 수 있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21세기에는 이것저것 많이 아는 것보다 하나라도 잘 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뭔가 하나 깊숙히 파고드는 교육경험이 요구됩니다. 역시 교육은 마라톤임을 다시 느끼게 해 줍니다.
이제는 직장인이 일생 동안 평생 직장을 11번 바꾸고, 직업을 4번 바꾼다고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직장과 더불어 직업마저 여러 번 바꾼다는 사실입니다. 직장을 바꿀 때는 추가교육이 필요하지 않지만, 직업을 바꿀 경우에는 다릅니다. 새로운 직업을 시작하자면 완전히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습득해야 합니다.
공부는 이제 훗날 유용성을 고려하는 투자의 개념으로 추구되는게 아니라 먹고 자는 것과 같이 매일 행하는 일상생활의 일부로 간주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학습법이란 학생에게 학점을 잘 따기 위한 기법만이 아닙니다. 공부는 학비를 내고 지식을 소비하는 행위가 아니라 그 자체로 생산적인 활동이 되어야 합니다.
정보화 시대에서 교육의 목적은 학생으로 하여금 무언가를 알게 하는게 아니고, 뭔가 할 수 있는 능력을 부여하는 것으로 변했습니다. '알고 있다'가 아니라 '할 수 있다'가 중요한 세상이 되었으며, 이에따라 인재의 정의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알고 있는' 인재는 '머리'만 있으면 되지만 '할 수 있는' 인재는 머리 외에 마음과 정신도 제대로 준비된 사람입니다. 21세기형 교육 태도, 관심사, 가치관, 습관, 인성, 리더십 등을 다루는 정의적 영역과 심리 운동적 영역에도 심혈을 기울입니다.
20세기형 교육 - 암기력, 사고력, 인지적 능력
21세기형 교육 - 암기력, 사고력, 인지적 능력 + 창의력, 인성
주입식 교육보다 주입된 꿈이 더 문제다.
정신적 빈곤을 부추기는 사(死)교육 - 주입된 꿈은 악몽이라는 것입니다.
미국 치과의사 자살율이 일반인의 6배 이상 높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미국 치과의사협회에서는 이 통계를 부인하면서 2.6배 정도 높다고 합니다. 하지만 2.6배도 무척 높은 것입니다. 치과의사 뿐만 아니라 일반의사도 8면 중 1명이 알콜중독자 아니면 마약중독자라고 합니다. 이 통계는 미국에서 가장 권위있는 미국 의사협회에서 자체 발표한 통계입니다.(이는 일반인의 2배 이상입니다)
20c : 자칫 잘못하면 굶어 죽던 시대 → 물질적 빈곤 → 최소한의 생계 보장 → 안정성 추구 → 해야하는 일 추구
21c : 일부러 살빼기 위해 굶는 시대 → 정신적 빈곤 → 자아성취 기회 보장 → 모험성 추구 → 하고싶은 일 추구
한국은 OCD 국가 중 자살률 세계최고, 20대 자살률 세계 최고
'진실이 승리하고 최선이 인정되고, 배려가 존중되리라는 믿음이 있을 때 목소리에 무게가 실립니다.'
세계 명문대가 지향하는 가치관은 그 나라 인재만이 아니라 세계적 인재가 몰릴만한 가치관입니다. 국가에 봉사하기 위함을 들먹인 프린스턴 대학 총장도 "모든 국가를 위함"이라고 하였습니다. 미국인이 오히려 우리 고유의 홍익인간 가치를 강조합니다. 이러한 가치관을 지닌 대학이니 세계 우수한 인재가 몰려듭니다. 이러한 인재가 되고자 하는 사람이 모이고, 이러한 인재가 되도록 장을 마련해주고 도와 주는 것이 바로 글로벌 대학입니다.
<글로벌 인재에게 필요한 3가지>
1. 천 - 하늘같은 창의성
2. 지- 땅과 같은 전문성
3. 인(人) -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인성
창의성은 라이프 스타일이기도 하며, 세상을 보는 시각이며, 삶의 방식이며, 성장하는 방식이기도 하다. 창의적인 삶은 자신의 능력을 최대로 발전시키며, 발휘하면서 사는 방법이며, 자신이 되고자 하는 사람이 되는 방법이기고 하다.
"한국 학생은 대학입시 준비과정에서 약 백 만개의 문제를 풀어 본다고 합니다. 문제 숫자가 많다는 것도 걱정이지만 그보다 더 큰 걱정은 백 만개의 문제에 죄다 정답이 있다는 점입니다. 우리 학생들은 초중고 교육을 받으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정답신봉자'가 되어가고 맙니다. 여기서 큰 창의성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습니다."
창의력 - 모두가 다 공감할 수 있는 기본 토대위에 새롭게 세워지는 생각. 기초가 튼튼해야 한다.
창의력의 결과 - 새로움(물건, 생각)의 탄생
→ 발명(invention) 태슬라, 혁신(innovation) 에디슨
발명가 : 돈으로 아이디어를 만들어 낸 사람(태슬라)
혁신가 : 아이디어로 돈을 벌어들인 사람(에디슨)
"창의력 - 요구하지 말고, 허락하라.
말콤 글레드웰 - 1만시간 법칙 "세계 최고가 되기 위한"
"학생들이 하루 종일 하는 일이 교수가 한 질문에 답을 찾는 것이라면 학생은 교수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없습니다. 이미 교수가 알고 있는 답을 추구하는 것이니까요. 질문에는 한계가 없습니다. 질문은 제자가 스스의 한계를 뛰어넘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교육자는 자신을 능가하는 제자를 만나는게 가장 큰 복입니다."
"우리 학생은 정답이 없는 문제에 도전해야 하겠습니다. 미국 교육부에서는 2014년부터 초중고의 사지선다형 문제를 점진적으로 폐지하기 위해 새로운 시험방식 개발에 3,500억원을 투자했습니다. 얼마나 획기적인 방식이 개발될지 무척 기대됩니다."
*자기만의 장점에 집중하라.
초등학생을 과제에 집중하도록 유도하기 위해서 → 비판적 코멘트(1) : 긍정적 코멘트(4)
좋은 습관을 지니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는 → 비판적 코멘트(1) : 긍정적 코멘트(8)
보통사람의 평소 생활 → 비판(32번) : 칭찬(1번)
*문제는 우리가 자신의 잘못과 단점을 분석하고 비판하고 반성해보았자 해결책을 얻을 수 없다는 점입니다. 결혼한 부부가 한 평생 상대의 나쁜 습관을 고치려고 비난하고 잔소리를 한들 달라지는게 하나도 없는 이치와 같습니다. 오히려 잔소리에 짜증내거나 버럭 화를 내기 일쑤일 것입니다.
* 학습된 무기력감 - 마틴 셀리그만
1. 성취를 많이 한 사람은 희망을 갖고 태어난 게 아니라 희망을 배우고 선택한 사람입니다.
2. 그런 사람은 자신의 고유한 장점(signature strength, 개인의 대표 강점)을 발견해 발전시킬 때 가장 즐거워합니다.
"여유가 없는 사람은 남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습니다."
"여유는 시간적 개념이 아닙니다.
3M의 15%의 여유. 3M에서는 사장부터 말단 사원까지 모두 회사에서 보내는 시간 중 15%를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쓰도록 허락했는데, 이러한 여유가 창의력 활성화의 최고 비결이라고 합니다."
"내 영역
- 내가 이 분야에 대해 한 평생 공부하고 연구하고 일을 해도 지겹지 않고, 따분하지 않고, 행복하고 즐거울 곳.
"평생 교육시대의 전문가
- 자신의 관심사를 추구하는 사람
- 아이에게 관심사를 찾게하는 좋은 방법 : 독서, 여행, 대화
<인성>
교수채용 면접
- 한국 = 대략 15분
- 미국 미시간 공대 = 2박3일 (인성평가, 중국인 교수가 개수대에 가래침을 뱉아 탈락)
* '인성은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능력' →'일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실력'
구글 검색단어
섹스 : 7억개
리더십 : 9억개
"리더십교육은 교과목을 만들어 리더십 이론을 외우게 하는 것이 아니고,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주는 것이어야 합니다. 자기가 먹은 밥그릇 하나라도 개수대로 옮겨 놓게 하는 것이 리더십 교육입니다. 남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도록 가르치는 것과 메모를 남기게 하는 것도 리더십교육입니다. 남에게 먼저 미소와 인사를 건네게 하는 것도 리더십 교육입니다. 남에게 마음을 베푸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리더십 교육입니다."
"스텐퍼드 대학 정식 등록된 동아리만 600개, 위스콘신 대한 750개. 각 동아리에 5명의 임원이 존재한다면 이런 대학에는 총 3~4천명의 학생이 임원인 것입니다. 결국 명문대에서는 대다수의 학생에게 리더십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꿈 - 자신의 열정과 재능을 다 쏟아붓고 싶은 관심사. 자기의 미래에 희망을 가지는 것.
*** 희망은 선택이다.
꿈을 가슴에 품는 것이 희망을 선택하는 방법이다. 꿈은 인성의 핵심이다.
'STAR 리더십' 격몽요결 - 이율곡
S : Set up goals (목표를 세워라, 立志)
T : Throw away bad habits (나쁜 습관을 버려라, 혁구습(革舊習))
A : Acquire new habits(새로운 습관을 지녀라, 지신(持身)
R : Read widely(많이 읽어라, 독서(讀書))
교세라 주식회사 '이나모리 회장'
'성공' = 능력×노력×태도 단, 태도는 (+), (-)로 표시
아무리 능력이 좋고, 노력하더라도 태도가 부정적이면 실패
교육개념 : 학습중심, 학생중심, 멘토
경제개념 : 시장중심, 소비자 중심, 고객 * 혼동하지 마라.
"르네 마그리트 - 자화상
알과 독수리를 그림. 우리는 무엇을 그릴 것인가?
"경쟁력은 결과다. 경쟁력이라는 결과를 얻기 위한 방법은 경쟁이 아니라 협력이다."
한국인-인스턴트 협력, 네트워킹의 선수
"교육은 학생의 단점을 찾아 보완해주는 것보다, 학생의 장점을 찾아서 희망을 갖도록 해주는 것이다."
"신이여, 제가 바꾸어야 할 것을 바꿀 용기를 주시고, 내버려둬야 할 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담담함을 주시고, 어느 것을 바꿀것인가 내버려둘 것인가를 판단할 수 있는 지혜를 주소서."
인류 역사상 가장 훌륭한 지적 업적 중 하나 -한글 - 대영백과사전 -
"혁신이란 이 때까지 우리가 해오던 습관에서 과감하게 벗어나자는 것입니다. 근데 현상황에서 벗어나기만 하면 어떻합니까? 불안하게씾요. 불안감은 절망감으로 이어집니다. 현재 우리가 쥐고 있는 것을 버리면 더 훌륭한 것을 취할 수 있음을 믿을 때 희망이라는 것을 가질 수 있습니다. 지금 만약에 여러분 주변의 누군가가 소위 교육 혁신을 한답시고 자꾸 우리를 절망으로 몰고 간다면 그것은 무지한 짓입니다."
EBS 기획 5부작 <최고의 교수>
2011. 4. 3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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