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1. 심리학, 습관에게 말을 걸다, 앤 가드, 시아출판사, 2008
많은 이들이 새로운 경험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외부세계로 나가기를 꺼린다. 마찬가지로 이들은 자기의 내면을 직면하려고 하기 보다는 그 언저리에서 편하게 안주하는 것이 행복이라고 믿는다.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하루하루를 살아내는 것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다. 인생은 우리의 진정한 자아가 무엇인지, 우리가 진정 누구인지를 찾아가는 길이다. 이런 깨달음에 이르기 위해 우리는 굳어버린 지각력과 본질을 겹겹이 둘러싼 오해의 틈을 찾아 뚫고 들어가야 한다.
나쁜 습관은 고귀한 자신과 반대선상에 서 있는 천박한 자신의 또 다른 표현이다.
습관이 반복되는 것은 우리가 여전히 과거의 어딘가에 머물러 있다는 것이며, 현재를 온전히 살기 위해 과거의 문제를 정리할 필요가 있음을 알려주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신발을 신고 1마일을 걷기 전까지는 그 사람을 판단하지 말라' - 미국 속담 -
많은 사람들이 권한을 위힘한 이들을 진심으로 믿지 않기 때문에 일이 제대로 돌아가고 있는지 끊임없이 걱정하느라, 더 큰 스트레스를 받곤 한다. 위힘은 일을 처리하는 방식이 당신 생각과 다르더라도 임무가 잘 수행되리라고 믿는 것이다.
강박장애(OCD : Obsessive Complusive Disorder)
- 강박행위, 강박관념
강박관념은 적절치 않게, 원하지 않는데도 끼어들어 끊임없이 되풀이되는 생각, 심상, 충동
강박행위는 강박관념에 들러붙는 상호작용이다.
습관(habit)이란 단어는 '상태, 복장, 품행, 또는 풍모'를 뜻하는 프랑스에서 파생됐다. 이 단어는 '갖다, 붙들다, 지니다'란 뜻을 가진 라틴어 'habere(인도-유럽 어근 ghab에서 연유)에서 따왔다. 두 가지 뜻을 합한다면, 습관은 우리의 상태, 복장, 품행 또는 풍모이다.
숨을 가쁘게 내쉰다면, 당신은 지금 방어적인 상태다. 전체 인구의 10%가 과도호흡을 겪는 것으로 추정된다. 빠르고 얕게 호흡하는 과도호흡은 이산화탄소의 결핍과 산소과다를 초래한다. 과도호흡시에는 손발이 저리거나 어지러움을 느낄 수 있고, 패닉 발작이나 두통이 일어날 수도 있다. 감각이 없어지거나 얼굴이 얼얼하게 쑤실 수도 있다......
과도호흡은 혈장내 이산화탄소의 양을 줄이며, 우리를 산성화시키고 알칼리성을 줄인다.(산소는 몸의 산도를 증가시킨다) 산성/ 산소는 불의 성질을 지녔고 남성적인 반면, 알칼리성은 물의 성질을 지녔고, 여성적인 기능이다.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는 것은 우리 신체를 알칼리화 하는 것이고, 육류를 많이 섭취하는 것은 신체를 더욱 산성화 하는 것이다. 채식을 많이 한 개는 얌전한 반면, 육식을 많이 한 개는 공격적이다.
음식을 너무 빨리 삼키는 것은 일을 향해 급히 돌진하는 것이며, 성취까지의 인내심이 부족한 것이다. 우리는 포만감을 제대로 느끼기 전에 너무 많이 먹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사도마조히즘(sadomasochism) - 사드 후작, 레오폴드본사세르-마조 기사의 이름을 혼합한 것이다......사디즘이 다른 사람에게 고통과 학대를 가함으로써 얻는 성적 즐거움이라면, 마조히즘은 그 반대로 성적만족을 의해 자신에게 고통과 강압을 가하려는 열망을 뜻한다.
힘을 빼앗겼다고 느꼈을 때 우리는 불안감, 절망, 무력감을 느낀다. 우리는 본능적으로 주변 세계를 통제하려고 시도하며, 시도 자체에서 안전감을 느낀다. 우리가 새로운 세계에 적응하기 위해 우리 자신을 바꾸기엔 너무 나이가 들었다고 느끼면, 다른 사람을 통제하거나 바꾸고 싶어진다. 할머니가 엄격하게 가족 전체를 다스리려 하듯이 말이다.
우리는 자신과 깊이 소통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다른 사람과 소통하려고 한다.
숫염소가 당신을 들이받는다면, 그것은 당신이 길에서 비키길 원한다는 의미다. 끼어드는 사람도 다르지 않다. 끼어듦으로써 대화에서 당신의 영향력을 약화기키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누군가의 말을 가로막는 것은 그를 업신여기는 방법이다.
말을 빨리 한다는 것은 또한 우리가 이야기를 빨리 끝내고 싶어 한다는 점에서 불안함을 드러내는 것일 수 있다.
방출과정 1. 버리기 2. 재활용하기 3. 줘버리기 4. 치워버리기
2011. 11. 30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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