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사는 세상

크리스마스 하루

햇살처럼-이명우 2014. 12. 25. 10:25

어제는 저녁을 피자로 먹었는데, 따뜻하게 먹는다고 급하게 집으로 왔기에 아이들 크리스마스 선물사는걸 잊었다.

새벽에 눈떴는데 아내와 두런두런 이야기했다. 전혀 그럴것같지않은 아버지께서 크리스마스때면 머리맡에 과자를 놓아두셨던 기억이 난다는 아내의 이야기를 들었다.

차를 타고 나갔다.

 

농민마트는 24시간 영업한다.

과자를 4통 사서 경비실에 한통 선물로 주고 들어오니 큰아들이 깨어있다. 잠든 작은아들 머리맡에 과자를 한 통 놓아두었다. 아버지! 이제 우리도 어른인데~하면서 웃는다.

기분 좋은 크리스마스 아침이다.

 

아침을 먹고 달리기를 나간다.

왕숙천 12km 달렸다. 너무 좋다.

왕숙천 눈썰매장에서 썰매타는 아이들, 썰매를 끄는 어른들, 구경하는 사람들도 함께 신나는 크리스마스날이다.

스트레칭을 충분히 하고 집으로 왔다.

 

샤워를 한다. 추위는 더운물에 밀려나고 내몸은 다시 활력을 찾는다. 아내가 준비한 꽁치김치찌게를 맛나게 먹고 TV를 본다. 몸이 근질거린다. 아내를 졸라 스크린골프장에 간다. 부영스크린. 양산CC -1. 재미있게 한 게임 하고 집으로 왔다.

 

아이들과 함께 저녁은 바베큐치킨 3마리, 생맥주 6잔. 맛나게 먹는 것으로 크리스마스 파티~

배도 부르고, 기분도 좋은 크리스마스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