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2. 약에게 살해 당하지 않는 47가지 방법, 곤도 마코토, 더난출판, 2015.
약에게 살해 당하지 않는 세 가지 마음가짐
1. 진단을 잊는다.
2. 검사를 받지 않는다.
3. 의사를 멀리한다.
이스라엘, 콜롬비아, 미국 로스엔젤레스 등 해외에서는 '의사의 파업으로 구급의료만 가동했더니 사망률이 낮아졌다.'고 보도된 바 있다. 그러나 아직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비싼 돈을 들여 쓸모없는 검사를 하고, 무의미한 수술이나 약으로 괴로워하며,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수명을 줄이고 있다.
독약이란 체중 1kg당 20mg 이하 분량을 포유류에게 주사했을 때 사망율이 50%가 넘는 약이다. 극약이란 200mg 이하에서 50% 이상이 죽는 약이다. 항암제 대부분은 독약으로 지정되어 있다. 온몸에 독성이 강한 농약을 휘감는 것과 마찬가지라, 건강한 사람이라도 계속 투여하면 정상세포가 사멸해 죽음에 이른다.
'의사는 죽을 때까지 약을 먹인다.'
'약효가 기대된다'는 말은 '효과가 어떤지 알 수 없어서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른다'는 뜻이다.
아스피린을 먹은 뒤, 뇌나 간에 장애가 일어나 급사한 군인이 속출했다.
3개월 남았다면 그저 웃어라.
오늘 맛있게 밥을 먹었고, 멀쩡히 걸어서 병원에 갔는데 '수명이 3개월 남았다'는 말을 들었다면, 그 의사는 거짓말쟁이니까 장난치지 말라고 도망치듯 되돌아가라. 진행이 빠른 경성 위암이나 췌장암이라해도, 초진할 때는 팔팔했는데 3개월만에 죽는 경우는 있을 수 없다. 리포터 나시모토 마사루씨처럼 항암제 등의 '암치료'로 살해되지 않는 한.
나는 환자들에게 이렇게 전한다. "병이 재발할 수 있지만 건강해보이니까 3개월만에 죽는 경우는 없다." "1년 정도 지나면 죽는 사람이 나오기 시작해 조금씩 늘어나지만, 어느 날 갑자기 전원이 죽는 경우는 없다." "5년, 10년 생존하는 사람도 적지 않으니까 그렇게 되도록 노력하자." "암을 치료하지 않는 내 환자들은 악명 높은 경성 위암이라도 수년에서 10년 가까이 살고 있다." "남은 수명의 폭은 이렇게 넓다. 전이가 발견되었다면 지금부터 당장 하고 싶은 것을 전부해서 남은 인생을 최고로 만들 수 있도록 마음을 고쳐먹고 매일 즐겁게 생활하자."
'효과가 있다'는 말의 함정. '효과가 있다'는 의사의 말은 '덩어리가 일시적으로 작아진다.'는 뜻일 뿐, 완치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앞서 말한대로 위암이나 유방암처럼 덩어리를 만드는 '고형암'은 항암제로 치료할 수 없다. 생명연장의 효과도 받지 못하는 사람이 더 많고, 있다해도 수 개월에 불과하다. 반면 항암제의 부작용은 평균 100가지 이상에 달한다.
수 천명의 암환자를 지켜본 어느 호스피스 병원의 의사는 이렇게 말했다. "가장 비참한 경우는 항암제를 잔뜩 맞고 만신창이가 되어 호스피스에 왔는데 순식간에 사망하는 환자입니다. 인생의 마지막을 몇 개월씩이나 시달리다 죽기 직전까지 손발은 저리고, 마비되어 맛을 트끼지도 못하고, 너무 참혹합니다."
치매 치료제에 얼마나 많은 부작용이 있는지 알면 놀랄 것이다. 예를들어 치매약 아리셉트(Aricept)의 부작용은 실신, 심부전, 발진, 구토, 무표정, 초조함, 발작, 혀의 마비 등 50가지 이상에 그 정도 또한 격렬하다. 게다가 보고되는 부작용이 계속해서 추가되고 있다. 아무리 건강하던 사람도 이 약을 복용하면 이상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비타민제, 한약, 항암제 등 불문하고 약을 먹기 전에는 반드시 부작용을 살펴보자.
암이나 바이러스를 막아내는 강한 세포막을 만드는 재료는 바로 콜레스테롤이다. 콜레스테롤이야말로 '장수하는 약'인 것이다. 실제로 일본 남성들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을수록 오래 사는데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는 이유로 여성에게 약을 먹이는 곳은 일본 뿐이다.
과콜레스테롤이 동맥경화를 일으킨다거나 심장병의 원인이 된다는 이야기는 100년 전부터 내려온 엉터리 지식이다. 콜레스테롤이 나쁘다고 처음 말한 사람은 어느 러시아 연구자였다. 그는 콜레스테롤이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기 위해 1913년 초식동물인 토끼에게 달걀을 먹였고, 그러자 동맥경화처럼 동맥에 콜레스테롤이 쌓인 것이다. 이 실험은 순식간에 전세계로 퍼져 오해가 계속 커졌다. 토끼는 초식동물이니까 동물성 지방을 소화할 수 없어 혈관에 쌓인 것은 당연한 결과인데도.
게다가 1950년대 미국 미네소타 대학의 생리학자 안셀 키스(Ancel Keys)는 정신병원에서 급식실험을 실시한 뒤 '식사 중 중성지방이 너무 많으면 심장병의 원인이 된다'고 주장하고, 22개국 식생활과 질병에 대한 데이타를 조사했다. 모든 자료를 해석했더니 지방 및 콜레스테롤 섭취량과 심장병에는 아무런 관계도 없음이 분명했는데도 키스박사는 6개국 데이타만 취해 자신의 학설을 뒷받침했다.
이를 사실로 받아들인 미국에서는 1960년대에 '콜레스테롤 가설'붐이 일었다. 동불성 지방이 많은 육류나 콜레스테롤이 많은 달걀을 삼가고, 리놀산이 풍부한 식물성 기름등의 섭취를 늘이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떨어져 동맥경화나 심장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 가설을 바탕으로 만든 영양지도(nutrition guidance)대로 대규모 임상실험을 했더니 심장병 사망율도, 전체 사망율도 큰 차이가 없었다. 미국 정부가 막대한 연구비를 쏟아부은 연구는 대실패로 끝났다.
핀란드에서 실시한 최장 18년에 달하는 실험 또는 영양지도를 받은 쪽이 심장병 발병율이 두 배 이상, 전체 사망율은 1.4배 높다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키스박사는 1970년대에 식품 속 콜레스테롤과 혈액 속 콜레스테롤에는 어떠한 관련성도 없다고 발표했다.
또한 1975년 국립영양연구소가 50세까지의 성인에게 열흘간 달걀을 하루 열 개씩 먹게 한 실험결과 또한 혈중콜레스테롤 수치는 평소 그대로였다. 70세 이상 고령자에게 30일간 달걀을 매일 한 두 개씩 먹게 한 다른 실험에서도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에 변화는 없었다.
한국인이 한국 내에서 줄기세포를 증식한 뒤 일본으로 가져와 클리닉에서 주사하는 의료 서비스가 벌어지고 있다. '당뇨병이나 류머티즘 등을 개선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효과가 있을리 없다.
가이드 라인은 의사의 이익을 위해 치료행위를 가능한 한 늘리도록 만들어졌기 때문에 환자는 필요없는 검가나 치료를 권유받기 쉽다. 물론 나는 의견을 밝힐 뿐 선택은 전적으로 환자에게 맡긴다.
예방접종은 맞을 필요가 없다. 인플루엔자 백신은 의료계의 장삿속이다. 백신으로는 바이러스를 막을 수 없다.
백신을 맞은 사람의 급사율이 60세를 기점으로 늘어났다.
감기도 인플루엔자로 감염되었다 저절로 나을 때 백신보다 훨씬 강한 항체가 생겨 몸도 튼튼해진다. "마스크는 무조건 벗어라. 바이러스를 받아들이는 즐거움이 있다"고 말한다. 마스크, 손씻기, 양치질로는 감기도 인플루엔자도 예방할 수 없다. 바이러스는 마스크를 용케 피해 코나 목의 점막에 붙는 순간 감염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0기 자궁경부암은 종기라고 생각하면 된다. 게이오 대학병원에서 나는 자궁암을 방치한 환자 10여명의 경과를 최장 20년 이상 관찰했다. 상피내암(0기)이라고 진단받은 여러 사람의 병변은 결국 사라졌다. 스웨덴 연구에서도 자궁경부 상피내암의 99%는 사라져 버렸다고 추정하고 있다. 이를 해석해보면 0기 암은 대개 성행위가 원인인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이라는 결론이 나온다.
인유두종 바이러스 백신 접종의 피해자 10만명당 31.2명, 기대효과는 10만명 중 세 명에 불과하다. 백신접종 금지해야 한다.
세계 항생제 물질의 70%를 긁어모은 일본
일본인들은 살균을 좋아해서 일찍이 세계에 나도는 항생제의 70%를 거국적으로 사용했다. 여전히 가벼운 감기에도 항생제를 요구하고, '바이러스 감염이니까 항생제는 효과가 없다고 의사가 말하면 화내는 사람도 더러 있다. 더 이상 내균성을 늘리지 않도록, 또 감염에 지지않는 몸을 만들도록 우선은 '항생제'에 의존하지 않는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또 감기나 인플루엔자에 걸렸다면 '고열이 약'이라고 생각하자. 특히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열에 매우 약해, 체온이 39도가 되면 활동성이 뚝 떨어진다. 그 열을 도중에 내리면 모처런 다 죽어가던 바이러스가 다시 활성화해서 비정상적으로 번식해 버린다. 그러니 열은 전부 발산하는 것이 좋다.
'암은 조기 발견, 조기 치료'라고 말하는 것은 씻릉 수 없는 범죄를 저지르는 것임에 틀림없다. 이런 암, 갑상선암, 전립선암, 폐암.
스위스 의료위원회 2014년 유방촬영진단기 폐지 권고.
실제 캐나다에서는 유방촬영진단기로 검사받은 여성 약 4만4,925명을 25년간 추적했더니, '유방암이라고 진단받은 484명 중 106명이 과잉진단으로 불필요한 치료를 받고 있다'고 판명되었고, 세계 10대 연구를 정리해 분석한 논문 <고클랭 리뷰>도 '유방암촬영진단기'는 유방암 생존율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
자살 충동엔 속을 비워보자. 우울할 때는 우선 약에 손대지 말고 속을 깨끗하게 비워보자.
일본인들 평균 수명이 40세였던 에도시대. '약 먹기'라며 소고기를 즐겨 먹었던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16명의 자식을 얻은 뒤 75세까지 살았다. '울지 않으면 울 때까지 기다리는 두견새'라고 알려진 끈질긴 성격도 소고기의 약효일지도 모른다.
세컨드 오피니언 왜래(http://kondo-makoto.com)
2017년 1월 7일 토요일 아침, 김광석 '그 여름 동물원' 뮤지컬 보러가는 날 아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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