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관리

20240717 폭우

햇살처럼-이명우 2024. 7. 17. 09:05

  20240717 폭우

 

  경기북부지역에 아침 한 시간 동안 101mm 비가 한꺼번에 쏟아졌다. 출근하는 도로 곳곳에 물이 차올라 지나가기가 겁이 날 정도였다. 외곽순환고속도로도 1차선에는 물이 고여 천천히 지날 수 밖에 없었다. 배수로로 빠져나가는 빗물보다 내리는 빗물의 양이 많은 까닭이다. 이런 상황에서 산사태나 추가적인 외력이 작용한다면 큰 사고로 연결될 수 있으므로 감속 안전운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폭우와 파괴된 물막이의 물이 합쳐져 발생한 오송 지하차도 침수사고의 기억이 떠올라 마음이 급했다.

  사무실에 도착하자마자 국장님들에게 직원들 안전운전을 당부하고, 오늘은 가급적 현지출퇴근이 가능하도록 조치하라고 전화로 소통했다. 홍원연수원으로 교육 진행 나간 임국장과 이과장은 비맞으며 교재 나르고 준비했는데 지금은 비가 그쳤다고 잘 진행하겠노라고 통화했다. 수고가 많았겠다. 

  의정부 녹양역 주변에는 도로가 침수되어 경찰이 나와서 우회하라고 신호하고 있다고 한다. 양주에서 출근하는 직원들이 많은데, 출근시간 때문에 마음이 급하지 않도록 전화로 소통했다. 직원들과 소통하여 여유를 가지는 하루가 되도록  해야겠다.

 

  자연재해나 산업재해의 위험은 갑자기 찾아온다. 최근의 재해 경향은 많은 피해를 남긴다는 것이다. 미리 위험성평가가 되어있고, TBM을 통해 위험예지훈련이 몸에 밴 사람은 생존자가 된다. 그렇지않은 사람은 자연재해나 산업재해의 희생자, 피해자가 된다. 생존자와 희생자는 구분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선택하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여유가 필요한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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