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관리

20240718 다양성과 뿌리

햇살처럼-이명우 2024. 7. 18. 10:19

  "(......) 지금 중국은 무서운 속도로 요하(遼河)문명을 자국의 역사로 편입시키고 있다. 이제껏 동이(東夷)족의 역사로 버려두었던 요하문명이 황하문명보다 근 천오백년이나 앞선 유물들이 쏟아져 나오자 서둘러 동이의 조상 치우(치우)를 자신들의 조상으로 둔갑 시키고, 고조선과 고구려는 물론 지금은 우리 한국인까지 자신들의 후손으로 편입 시키는 작업을 맹렬히 진행 중이다. 중국이 이럴 진 데 우리의 현실은 어떠한가. 작가와 출판사들은 앞을 다투어 삼국지 초한지와 수호지를 번역하고 의역하여 출판 하고 있다. 반면 정작 우리 역사인 고구려를 제대로 알 수 있는 문학은 어느 곳에도 없고 누구도 쓰지 않고 있는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우리 사회는 삼국지에 등장하는 그 숱한 장수들의 이름은 다 외우면서도 정작 미천왕이 누구이고 소수림왕이 누구인지조차 모르는 청소년들이 상당수인 게 현실이다.
  나는 중국의 고전을 폄하하고 싶지는 않다. 그 오랜 역사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인물을 통해 세계관을 넓히는 일은 젊은이들에게 절대로 필요한 일이기도 하다. 그러나 적어도 그러한 독서의 다양성은 자신의 뿌리를 확고히 인식하고 난 다음 순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김진명의 고구려 1권 작가의 말이다. 독서의 다양성도 자신의 뿌리를 확고히 인식하고 난 다음 순서일진데 조직의 운영은 더욱 그렇다.
  안전협회의 뿌리는 무엇인가? 공업화 초기 60년대 중반, 산업재해로 희생되는 근로자를 이대로 지켜볼 수 없다는 생각으로 뭉친 선배들의 인간존중 의지가 바로 그 뿌리이다. 60년대 ~80년대 공업화의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길을 잃지않고 우리는 그 길을 걸었으며, 금융위기의 시기도 극복하고 지금 60주년을 맞이했다. 100년을 향해 나아가기 위해서는 안전관리의 다양성도 좋지만 우리의 뿌리인 인간존종에 대한 마인드를 더 확고히 한 이후여야 한다. 우리의 뿌리는 이 문장으로 잘 드러난다.

 

"우리는 안전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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