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3 죽은 농부와 소 그리고, 리더십 김진명의 역사소설 "고구려5권"에는 "죽은 농부와 소" 이야기가 나온다. 나중에 소수림왕이 되는 구부는 제왕의 도리와 통치의 이념을 찾기 위해 당대의 군웅들에게 이 이야기를 하고 답을 청한다. 농부는 군주에, 소를 신하에 비유해서 군주와 신하는 어떤 관계인지를 확인한 것이다. "죽은 농부와 소를 본 적이 있습니다. 소는 이미 시체가 된 지 오래인 제 주인의 곁을 떠나지 않더군요. 굶어 죽을까 걱정하여 몇 번 쫒았으나 그 미물은 결코 자리를 뜨지 않았습니다. 혹시 그 이유를 아는지요?" 백제의 근초고왕(부여구)의 답변 "농부는 풍작을 하리란 꿈과 의지가 있었고, 아무런 이유없이 그저 살아 있기만 하던 소는 그 꿈과 의지를 농부에게 부여받은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