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기

작가 시드니 셀던이 사망했어요.(1917~2007)

햇살처럼-이명우 2007. 2. 2. 14:19

현지시간으로 어제 2007년 1월 30일 오후에 사망했다고 합니다.

향년 90세의 나이로 사망을 했는데...

사망 원인은 페렴 합병증이었다고 하네요.

 

 

시드니 셀던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하고 영향력이 높았던 추리소설 작가 중 하나입니다.

그냥 말로 유명했다고 말하는 것보다 직접 그의 책을 읽어보시면

더욱 수긍이 가실꺼에요. 정말 대단하다는 말밖에는 나오지 않죠^^

 

시드니 셀던은 1917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났는데 지독한 가난이 싫어서 17살때

자살 시도를 한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때 시드니 셀던의 아버지가  “인생이란 끝까지 페이지를 넘기지 않으면

그 결말을 알 수 없는 소설 같은 것이니 너무 빨리 책을 덮지 말았으면 좋겠다”

말을 했다는 군요. 

 

그후 시드니 셀던은 노스웨스턴대학에 진학하게 되었지만

대공황으로 인해 중퇴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할리우드 영화 스튜디오로 자리를 옮겨 영화 시나리오 작업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때 나이가 20살이였다고 해요.

 

그후 공군 조종사로 2차 대전에 참전을 하고 난 직후인 1947년에 그가 쓴 영화

<독신남과 사춘기 소녀(The Bachelor and the Bobby soxer)>가 대히트를 하고

아카데미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하면서 그도 인기 작가가 됩니다.

 

이후 뉴욕 브로드웨이 뮤지컬 희곡 작가로 활동하면서 토니상을 받고

60년대에는 TV 시트콤 작가로 활동하며 <내 사랑 지니(I Dream of Jeannie)> 등으로

에미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50살이 넘으면서 시드니 셀던은 또 다시 소설가로 변신을 하여

미국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소설가가 되었습니다.

 

그는 처녀작인 <벌거벗은 얼굴(The Naked Face)>로 뉴욕타임스의 올해의 최우수 추리소설로

선정이 되기도 했고 세계에서 가장 많은 언어로 작품을 출간한 작가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지요.

 

작년에 우리나라에서도 출간된 자서전 <또 다른 나>에서 시드니 셀던은 스스로의 인생을

스릴 만점의 롤러코스터 같았다고 표현했습니다.

 

정말 롤러코스터같은 인생을 살아온 시드니 셀던...

인생의 선배이자 유명한 작가로서 시드니 셀던을 존경합니다.

 

                                                                        †민트†

 

작품은 수없이 많습니다.

 

연기속의 비밀

유령이야기

독재자

머니트리

추억의 음모

악마의 유혹

비오는 날의 살인

도망자

십이계명

게임의 여왕

내일이 오면

벌거벗은 얼굴

거대한 게임

Are You Afraid of the Dark?

어두울 떄는 덫을 놓지 않는다

잠자는 천사

마이더스 1, 2

황금의 비밀

천사의 분노

시간의 흔적

The Other Side of Me
아기 빗방울 또르륵의 모험

The Sky is Falling
바다는 침몰하지 않는다 
집시의 칼
우산속의 그림자
위험한 연극
뉴욕에서 만난 유령 
돈이 열리는 나무
끝없는 도망자
믿을 수 없는 이야기 
영원한 것은 없다
낮과 밤
제우스 1, 2, 3
달콤한 밀회
위험한 유혹
욕망의 법칙 
아이리스
실버레인
시간의 모래밭
깊은 밤의 추억 
별빛은 쏟아지고
텔미 유어 드림s 1, 2
여자는 두번 울지 않는다 
하늘이 무너지다 상, 하
.

.

.

등등 손에 꼽을 수 없을정도로 작품들이 많은데

시드니 쉘던의 소설 특징은

놀라운 반전과 로맨스, 인간 심리 묘사가 아주 세밀했어요.

탁월한 묘사에 놀라곤 했죠.

 

많은 작품들이 영화호가 되기도 하고

우니라라에서도 드라마로 제작이 되었던 적이 있습니다.

바로 천사의 분노인데요 - MBC 드라마로 제작이 되었었어요.

 

추천을 드리자면....

여자는 두번 울지 않는다, 거울속의 이방인

시간의 모래밭, 깊은 밤의 저편,

신들의 풍차, 내일이 오면... 우선 이렇게 추천을 드리고 싶어요.

읽다보시면 매력에 푹~ 빠지실꺼에요.

 

89세로 돌아가신

시드니 셀던 작가의 명복을 빌고

이분처럼 자기 색이 확실한 작가가 얼른 해성과 같이 등장하길 바래봅니다*

 

                                                                                        Ran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