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틱낫한의 상생, 틱낫한, 미토스, 2005.
도서관에서 책을 검색하다가 2005년판 틱낫한 스님의 작품이 있어 바로 대출했다. 마음을 차분하게 해주는 생불(生佛)의 음성을 느끼고 싶다.
불교의 구성요소(3요소)
- 붓다(깨달은 이)
- 다르마 dharma(깨달은 이가 찾은 진리)
- 승가(僧家 : 진리를 전하는 수행공동체)
공동체의 힘은 저절로 생기는 것이 아니다. 공동체의 집약된 힘은 수 많은 개인의 힘이 합쳐진 것이다. 수행대중이 흔들림없고 활력이 넘치기를 원한다면 바로 내 힘을 보내야한다. 내가 대중과 함께 늘 깨어 있으면 자연히 더 많은 힘이 대중에게로 가 대중생활이 더욱 활기차게 된다. 하지만 내가 공동체 활동에 참여하지 않는다면 살아있는 힘을 줄 수 없어 공동체는 그 만큼 약해진다.
스님이든 일반인이든 공동생활을 하는 사람의 첫 번째 책임은 다른 '나무'들 옆에 나란히 아름답게 서는 것이다. 그렇게 아름답게 설 때 공동체의 몸을 키우는데 기여할 수 있다.
'지배 당한다'는 것은 스스로가 주인이 되지 못하고 욕망이 주인 노릇을 하게 내버려 둔다는 뜻이다. 욕망이 주인 노릇을 하게 내버러 둔다는 뜻이다. 욕망에 지배당하면 상황을 있는 그대로 명료하게 돌보지 못하고 자신의 견해만 고집하게 된다. 그런 고집은 말과 행동에 그대로 드러나게 된다. 불건전한 욕망에 집착하고 있응 때 누군가 그것에 상반되는 조언을 하면 이렇게 대꾸한다. " 자네가 그렇게 생각한다니 유감이군. 그래도 나는 내 생각대로 할 거야."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행의 벗들은 여전히 그를 돕고 가르쳐 주려고 애쓰지만 얼마 못가서 그들의 인내심도 바닥이 나게된다. 그리고 마침내 벗들은 그를 싫어하고 피하게 된다. 말하고 생각하고 행동함에 있어 늘 고집만 부리고 불건전한 욕망을 놓아버리기를 거부한다면 벗들은 더 이상 그에게 다가가 말을 걸지 않을 것이다. 결국 그는 소외된다.
이 세상에 진정한 평화를 이루고 싶다면 평화로운 해결책을 가슴 깊이 원한다면 한 쪽은 반대하고, 다른 쪽은 편드는 습관을 버려야만 한다. 부디 편견을 버리고 평등심을 지니며 깊이 듣기를 수행하기 바란다. 고통을 받고 있는 것은 오직 우리 뿐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고요히 앉아 다른 쪽의 이야기를 깊이 들을 때 그들 역시 고통 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비록 두 사람만으로 이루어진 작은 가정일지라도 가정에서는 민주적인 생활을 해야한다. 자녀들이 어리더라도 지성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어린이들은 좋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고 그것을 다른 사람과 나누고 싶은 넉넉한 마음도 있다. 부모들이 자녀들의 말을 깊이 들을 줄 아는 능력을 갖추는 것은 행복에 더 없이 중요하다. 부모가 자녀의 말을 깊이 들을 줄 알고 그들의 의견을 가치있는 것으로 받아들일 때 자녀 역시 부모의 말을 깊이 들을 줄 알고 부모를 더 잘 이해하게 된 것이다.
세상의 모든 부모는 자신의 아이들이 행복하게 살기를 바란다. 그래서 아이들 앞으로 집, 땅, 예금통장 따위를 남겨줘야겠다고 생각한다. 또 자녀들은 남부럽지 않게 교육시켜 미래가 부장된 탄탄한 직업을 갖게 해야겠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해주는 것이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라 생각하고 자녀들에게 안정된 미래를 위한 토대를 마련해 주고자 열심히 노력한다.
부모들의 이런 소망은 당연하겠지만 아이들에게 정작 필요한 것은 그것이 아니다. 부모들이 생각하는 것 만큼 아이들에게는 물질적인 안정이 중요하지 않다. 아이들에게 가장 소중하고 필요한 것인 평화로운 가정생활이다. 화목하게 살아가는 부모 밑에서 아이들은 행복을 느끼며 미래를 위한 토대도 쌓을 수 있다.
부모가 줄 수 있는 가장 귀한 선물은 부모들 자신의 행복이라고...
아이들의 말을 들을 때에는 '깊이 듣기'를 수행하기 바란다. 때론 아이는 부모를 놀라게 하는 말을 하기도 한다. 어른이 보는 관점과는 정 반대의 말을 하기도 한다. 그래도 깊이 들어야 한다. 아이에게 짜증을 내서는 안된다. 아이가 자유롭게 말하도록 허용해라. 아이가 말할 때 중간에 끊지말고 내용을 비판하지도 마라.
온 마음을 담아 잠깐이라도 깊이 들으면, 아이를 좀 더 깊이 보는 일을 시작할 수 있다. 아이를 조금 더 이해라게 될 것이며 비록 아이가 아직 어리지만 깊은 통찰력도 있고 그 만이 가진 특별한 욕구도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또한 아주 오랫동안 아이를 고통받게 했음을 깨달을 수도 있다. 부모들은 아이들을 깊이 바라보아야 한다. 내 아이가 행복한가, 고통스러운가? 아이가 고통 받는다면 그 부모 역시 고통스럽다.
붓다의 제자 1. 콘단냐 스님
2. 사리푸트라 스님
3. 목갈라야나 스님
4. 카샤파 스님
2005.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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